겨울철을 잡아 붉은부리갈매기가 잇달아 중국 곤명에 날아들면서 붉은부리갈매기의 월동 이동 코스에 대한 전국조류 환경보호센터와 곤명조류협회의 새로운 연구성과가 세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3월 과학연구인원들은 곤명을 떠나는 90여마리의 붉은부리갈매기의 몸에 위성 추적기를 장치했다.
최근 이런 갈매기들이 다시 곤명에 날아든 뒤 과학연구인원들은 데이터수집과 분석을 통해 전과는 다른 이동코스를 발견했다.
일부 붉은부리갈매기는 예전처럼 서부 또는 북부의 바이칼호, 몽골국 서부가 아닌 동북방향으로 이주하면서 중국-러시아-몽골국 국경의 후룬호에서 잠깐 머문 뒤 계속 북으로 이동해 러시아의 빌류이강변에 도착했다.
전문가들은 새로 발견된 이 이동코스는 붉은부리갈매기에 대한 다지역 합동보호와 과학연구 사업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붉은부리갈매기에 보다 나은 월동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운남성 곤명시는 62개 곳에 33톤의 먹이를 비축해 매일 전문요원들이 붉은부리 갈매기에게 먹이도록 하고 있다.
번역/편집:주정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