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중국 꽃등 전시’가 12월 4일부터 모스크바의 소크리니키 공원에서 개막됐다.
이번 전시는 룡과 판다, 연꽃 등 중국특색과 북금곰, 산타할아버지, 눈처녀 등 러시아 요소를 가미한 45세트의 꽃등을 전시해 중-러 양국문화의 매력을 한껏 과시하고 있다.
이런 꽃등은 조형이 상이하며 꽃등마다 백여 개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고 8미터의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꽃등이 있는가 하면 20미터의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꽃등도 있다.
꽃등 전시기간 모스크바 시민들은 현장에 와서 중국의 전통가무공연도 관람하고 중국의 미식도 맛보며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당나라와 송나라 때 기원한 중국의 꽃등은 천여 년의 역사가 있으며 해마다 설이면 중국 각지는 대형 꽃등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꽃등 전시는 올해 유럽지역에서 개최하는 최대규모의 꽃등전시이며 45세트의 꽃등은 모두 수공제작으로 백 여명의 장인들이 한달 간 정성껏 제작한 것이다.
앞서 세계 40여개 나라와 지역에서 꽃등 전시를 했지만 러시아에서 꽃등 전시를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번역/편집:주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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