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凤海
2020-03-07 18:08:14 출처:cri
편집:林凤海

코로나 관련 대구 상황입니다

CRI 한국어 관계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방역은 철저히 하고 계십니까?
저는 하루 2번(아침, 저녁)으로 샤워를 하고, 손도 30분마다 씻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대구지역의 현황을 보내 드립니다.
3월 3일 오전 12시(자정) 기준으로 대구지역의 확진 환자는 3601명 중 격리 중이 3573명, 격리가 해제된 환자가 9명, 사망 환자는 19명입니다.
검사현황은 총 10958명 중 검사 중이 5486명, 결과 음성 환자가 5472명입니다.
제가 오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로 인해 해당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병원의 순환버스를 이용하였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운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내버스를 타고 병원에 갔습니다.
병원에 가니 동문(동쪽 출입구)를 제외한 모든 출입구가 폐쇄되었으며 동문에서는 방호복을 입은 의사들이 병원 방문 목적 확인과 발열확인, 문진표 작성, 손 소독을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병원에는 방문 목적이 확실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어서 그런지 시끌벅적 하지 않고 평온한 가운데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진료를 받고, 의료비 수납 후 약국에서 약을 조제 받기 위해 자주 가는 약국을 방문하였습니다.
거기서는 병원에서 같이 방문 목적확인 등은 이루지지 않았으나 약을 조제 받기 위해 사람들이 띄엄띄엄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5초마다 한 번씩 외부 사람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이 약국을 들락날락해서 뉴스에서만 보던 마스크 대란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남아 있는 마스크가 대형이 아닌 중형 크기만 남아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사지 않고 되돌아 갔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중형 크기라도 있는게 어디냐면서 몇 개씩 사서 가기도 했습니다.
약을 조제 받은 후 걸어서 집으로 가기로 해서 두류공원을 거쳐서 걸어가던 중 대구지역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전은 아니지만 마스크를 쓴 노인분들이 많았습니다.
뉴스에서 보기를 전국 구급차가 대구를 지원하기 위해 내려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길을 지나다가 경남청, 충남청 등의 소방차를 보았습니다.
제가 거주하고 있는 곳은 대구지역의 방역거점병원(대구의료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중 대구의료원과 가까워서 수많은 구급차를 본 적이 있습니다.
대구를 지원하기 위한 전국의 소방관 여러분께 감사를 표하는 바 입니다.
이만 저의 사연을 줄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고맙습니다.
 
대구에서, 구원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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