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昌松
2020-03-10 12:55:54 출처:cri
편집:韩昌松

[오피니언]바이러스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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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점점 기승을 부린다. 이제는 전 세계적인 확산세가 점점 뚜렷해지고 수천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그 가공할만한 파괴력 또한 상상 그 이상이다. 지금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초미의 관심사는 단연 코로나 바이러스. 그 바이러스가 주는 경고 또한 강렬하다. 인간이 구축한 공중보건체계라는 이 “방패”를 바이러스라는 “창”이 뚫어버리는 경우가 향후에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21세기에 들어서서 발생한 전염병 사태만 보아도 그렇다. 사스와 메르스, 에볼라 그리고 신종코로나까지 바이러스는 언제나 새로운 무장을 하고 인간의 “방패”를 끊임없이 두드려왔다. 이런 바이러스가 동물에서 온다는 견해가 지금으로선 가장 근접한 답인 것 같다. 박쥐, 낙타, 원숭이 등등이다. 왜서 금세기에 들어서서 이런 바이러스들이 빈번히 발현되고 세계적인 확산을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그러나 한가지만은 분명하다. 미지의 세계 속에 잠복해 있는 미지의 바이러스가 인류의 건강과 안전을 시시각각 위협한다는 점.

이런 전염병 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대부분 사람들은 만능 백신이나 슈퍼 백신이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약 한알이나 주사 한방이면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방법.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희망사항일 뿐이다.

혹시 70억 인구의 가원인 지구가 병들고 있지 않나 걱정이 된다. 바이러스는 그 지구의 아픔의 발현이 아닐가. 나는 환경론자가 아니다. 그러나 날로 늘어가는 자연재해와 이상기후와 해수면의 상승 등이 가져올 엄청난 후과가 항상 근심이 된다. 바로 지금 우리가 겪는 일이니깐. 북극의 얼음이 녹고 북극곰이 먹이를 찾아 마을에 내려오고, 남극의 펭귄이 폐사하는 현실. 동토층이 일부 녹아 내린다는 보도도 있다. 그 결과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려 더 많은 세균과 바이러스들이 나타날 수 있지 않을가. 그것도 우리가 전혀 알지 못하는 무시무시한 놈들이 말이다. 제발 나의 기우이기를 바란다.

그러니 결국 최근 몇차례 바이러스 진공은 서막이고 전초전이다. 더 힘든 싸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선 방패를 더 튼튼히 세우는 것이다. 그것도 전 세계가 합심하고 지구촌 촌민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

나아가서 지구의 “아픔”에 더 공감하고 이를 보듬어주고 치유해주는 방책도 필요하다. 지구와 인류의 조화로운 공존이 구호 뿐이 아닌 우리 모두의 작은 행동에서 출발해야 한다. “녹수청산이 금산은산이다”는 말은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각인시켜준다. 푸른 산과 맑은 물, 청정한 공기가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연구가 진전을 보인다는 희망적인 소식도 들려온다. 모든 연구진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마스크를 벗는 그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출처: 조선어부 논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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