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몽골자치구 아라선맹 문물국에 따르면 고고학 전문가들은 아라산 좌기에서 새롭게 암벽화 유적지를 발견했다. 석기시대 말기로부터 철기시대에 걸쳐 제작한 172폭의 암벽화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암벽화 제작은 대부분 갈각(磨刻)이나 착각(鑿刻) 또는 많이 사용되지 않는 획각(劃刻)의 수법을 활용했는데 양이나 말, 호랑이, 사슴이 있는가 하면 기수도 있고 발굽자국, 낙타, 신상, 인물, 차와 말 등이 소재로 등장했다. 이를 통해 아라선 초원에서 활동했던 고대 씨족부락과 민족의 사회생활과 정신적인 신앙을 엿볼 수 있다.
경학의(景學義) 아라선맹 문물국 국장은 내용과 소재, 제작기법, 표현방식, 이미지를 살펴보면 이런 암벽화들은 지속된 시간이 비교적 길며 그 중에서 일부는 제작이 정교해 아라선 지역에서 보기 드물고 학술연구가치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인가가 드문 내몽골 아라선맹은 풍부한 암벽화 자원을 가지고 있다. 아라선맹의 암벽화는 주요하게 영상이 밀집되고 분포범위가 적으며 새긴 자국이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석기시대 말기 작품이 많고 소재는 사람의 활동을 위주로 표현했다.
번역/편집:박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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