朱正善
2020-03-23 18:19:58 출처:cri
편집:朱正善

중국의 방역 성과는 세계의 희망

봄이 왔다. 겨우내 앙상하던 나무가지에는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봄꽃들도 다투어 망울을 터치며 베이징의 거리를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다. 따스한 봄바람도 코로나 19사태로 전례없이 한산했던 거리를, 꽁꽁 얼어붙었던 사람들의 마음을 녹여주고 있다. 더욱이 중국 전역의 코로나 19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며 중국인들의 생산과 생활이 정상에로 돌아서고 있다는 소식이 훈풍과 함께 전해지며 이 봄에 이채를 더해준다.

특히 요사이는 호북성에 지원을 갔던 의료진들이 잇달아 귀환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을 달구며 중국인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동영상을 보면 무한시 거리 양켠에 시민들이 빼곡히 늘어서 무한을 떠나는 의료진이 탑승한 버스를 손저어 배웅한다. 그 중에는 땅에 엎드려 의료진이 탑승한 버스를 향해 절을 하거나 허리를 깊숙히 굽혀 경의를 표하는 시민들이 있는가 하면 연신 눈굽을 찍으며 버스를 따라 달리는 시민들의 모습도 보인다. 달리는 버스에 탄 의료진들도 창밖을 내다보며 눈물을 주체못한다. 무한에 도착할때만 해도 텅 빈 거리에 인적이 드물었는데 지금은 무한 거리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온 걸 보며 감개가 무량하다고 얘기하는 의료진이다. 그렇다. 지난 두달간 중국 각지에서 호북성과 무한에 파견된 약 4만여명의 의료진은 위험과 고생도 마다 하지 않고 불철주야로 환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여 수많은 무한인들과 중국인들을 감동시켰다. 그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중국은 가장 어려웠던 고비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은 것이다.

지난 두 달간 중국에서는 약 8만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보고됐다. 그 중 사망자가 3267명이고 완치되어 퇴원한 환자는 7만여명이며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약 8천명이다. 그리고 가장 고무적인 소식은 중국 전역적으로 무한을 포함해 본토의 신규 확진자가 없거나 또는 1명으로 보고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 19의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무한에서 지난 19일 신규확진자가 처음 한명도 나타나지 않아 세계에 희망을 심어주었다.

테드로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20일,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무한의 상황이 이처럼 역전을 가져온 것은 세계에 희망를 갖다주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세계보건기구 긴급 대응팀 책임자 라이언 박사도 무한의 성과는 세계에 바이러스는 통제 가능하고 전파사슬도 차단할수 있다는 간단명료한 메시지를 전했다며 세계 다른 나라들도 전면적이고 실행가능한 조치를 취하고 단합, 협력한다면 이같은 성과를 거둘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유럽 중부시간으로 3월22일20시20분까지 세계 코로나 19 확진자는 31만명을 넘었으며 유럽의 확진자만 15만명이 넘는다. 또한 코로나 19 감염사례를 보고한 국가와 지역은 184개로 늘었다.

지금 세계는 코로나 19와의 가열처절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자국의 코로나 19사태를 효과적으로 통제한 중국은 지금 세계 각국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중국 정부는80여개 나라와 세계보건기구, 아프리카 연합에 대한 지원 계획을 이미 발표했고 이탈리아와 세르비아를 포함한 많은 나라들에 방역 의료전문가팀과 의료물자를 지원했으며 코로나 19 대응 경험을 공유했다.

이에 대해 각 국은 분분히 중국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필리핀 외무장관은 21일 중국의 구조물자 인계인수식에서 중국이 세계 각 국을 위해 모범을 보여주었다면서 필리핀도 현재 중국이 이미 실행한 일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다른 나라의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길을 밝혀주었다고 평가했다. 세르비아 부치치 대통령은 공항에 나와 중국의 의료전문가팀을 마중하며 중국의 국기인 오성붉은기에 입맞춤을 해 어려운 시기 세르비아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 중국정부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장면은 현장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그렇다. 중국은 코로나 19 사태가 가장 심각할 때 세계 각 국이 중국에 보낸 정치적 지지와 물자 지원을 잊지 않고 그 배 이상의 보답을 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대 유행으로 번진 감염병에 맞서 인류운명공동체인 세계 각 국이 국제적 협력과 단합을 해야만 바이러스를 전승할 수 있음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세계인들이 함께 손잡고 노력한다면 바이러스가 물러갈 그날이 머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날을 기대한다.

번역/편집:주정선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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