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银玉
2020-04-01 16:34:44 출처:cri
편집:朴银玉

박물관 생방송이 왜 이렇게 핫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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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안 비림 박물관의 백설송 해설원 

박물관 생방송이 왜 이렇게 핫할까?

“어떤 내용을 듣고 싶은지 메시지를 남겨 주십시오.” 

3월14일 저녁, 서안 비림박물관(碑林博物館)의 해설자 백설송(白雪松)씨는 타오바오 생방송 플랫폼에서 다섯번째 생방송을 마쳤다. 관람객수는 30여만명에 달하며 무려 340만을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2월23일에 첫 생방을 시작한 이후 백설송 씨는 유머러스하고 재미있는 해설방식으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으며 네티즌들로부터 “문화 박물관 업계의 이가기(李佳琦 중국의 유명한 왕훙)”, “서안의 두문도(竇文濤 중국의 유명한 사회자)”라 불리기도 했다.  

 

올해 2월부터 틱톡이나 타오바오, 텐센트, 콰이서우 등 대형 인터넷 플랫폼에서는 잇달아 “클라우드 박물관 관광” 생방송 행사를 시작했다. 전국의 수십개 박물관이 참여했는데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거웠으며 하루 시청자수가 천만을 넘었다. 폐관기간 박물관들이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방식인 인터넷 생방송은 네티즌들의 환영을 받았으며 사회의 주목을 받았고 이미 문화 박물관 업종의 디지털화 발전의 새로운 트렌드로 되었다.


해설자 백설송씨는 첫 인터넷 생방을 앞두고 긴장돼서 많은 자료를 준비했는데 정작 생방을 진행하는 도중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할 수 있었다며 자신의 생방송이 이렇게 핫한 반응을 보일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박물관도 아니고 문화재도 없이 그냥 자가에서 백설송씨는 휴대전화와 문화재를 보여줄 수 있는 태블릿PC를 이용해 토크쇼의 방식으로 두 시간 동안 해설을 진행했는데 수십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온라인 상에서 시청하면서 크게 이름을 알리게 되어 뜻밖이다. 
앞서 백설송씨는 서안 비림박물관에서 지명도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었다. 백설송씨의 생방송이 널리 알려진 후 많은 네티즌들은 별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국가 1급 박물관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되었으며 개관 후 직접 찾아가 보겠다는 댓글을 잇달아 남겼다. 타오바오 공식 점포의 팬수도 2.5만명으로 증가해 관련 탁본이나 자첩 등 상품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백설송씨는 생방송시간에 문화재의 외형이나 재질, 년대 등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면 대부분 관람객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자신은 상이한 문화재에 대해 엇바꾸어 설명하는데 예하면 왕희지의 비석에서부터 이세민의 능묘 부조 석각인 소릉육준(昭陵六駿)에 이르기까지, 거기다 일부 에피소드와 사진전시를 결부한다고 말했다.    


서안 비림박물관에서 8년간 해설원 일을 해온 백설송씨는 평소 해설에서도 유머를 섞어가며 설명하고 자주 관람객들과 연동을 진행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요구가 아주 높다며 매일 많은 양의 열독을 유지하고 책을 읽는데 기반해 자신의 사고를 더하며 비첩은 물론 문화재에 관한 지식이 자신의 마음속에 녹아들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씨 성의 상해 네티즌은 왕훙 이가기씨의 팬이기도 하다. 그녀는 백설송씨의 생방송이 너무 재미 있었다며 자신은 새벽 2시까지 재방을 보았는데 이튿날에는 아예 생방 시간을 기다렸다가 보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서안 비림 박물관을 두번 찾았는데 현장에서 해설을 듣는 것보다 백설송씨의 생방이 더 재미있다고 평가했다. 그녀는 또한 백설송씨는 일탈적 사유 능력이 특별히 강하고 특히 여러 가지 지식을 연결시켜 말하거나 생방 과정에 자주 시청자들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하는데 어떤 문제는 맞출수가 있어서 더 재미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왕씨 여성은 생방송을 주변의 친구들에게 소개했는데 그들도 모두 백설송씨의 팬이 되었고 서안 비림 박물관을 찾을 의향을 밝혔다고 말했다. 


백설송씨는 사실 많은 사람들이 문화재를 좋아하지만 난해한 지식을 접하면서 흥미를 잃어간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생방송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박물관을 사랑하고 전통문화의 매력을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루 참관자수 반년간 참관자수 초과


2월23일, 감숙성 박물관은 타오바오 생방송 플랫폼에서 두 차례의 생방송을 진행했다. 사책(史冊)감숙성 박물관 부관장은 생방송기간 실시간 온라인 관람자수는 90만명에 달했다며 이는 지난해 자신들의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총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좋아요”를 보내준 네티즌도 50만을 넘는다고 기쁜 마음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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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감숙성 박물관의 해설원 


생방에서는 동분마(銅奮馬) 등 평상시에는 보기 힘든 소중한 문화재를 보여주었고 수상문답 등 연동 이벤트도 출시해 관람객들에게 60여개의 정교한 문화혁신 제품을 선물했다. “드디어 동분마가 환원된 것을 보았다” “이런 방식은 너무 좋아요” “앞으로 이런 생방송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어요”라는 네티즌들의 호평에 처음 생방송을 경험한 감숙성 박물관 해설원 왕성린씨는 기쁜 심정을 금하지 못했다.


3월1일, 1388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부다라궁도 첫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평소에는 아주 적게 전시한 진귀한 소장품을 선보였는데 1시간내 관람객 수가 백만 명을 넘겼다. 3월 9일, 부다라궁은 재차 타오바오 생방송실에 등장했으며 아울러 처음 5G신호로 생방송을 펼쳐 화면이 더욱 밝아졌고 유창해 졌다.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폐관했던 중국 국가박물관, 돈황연구원, 남경박물관, 소주박물관 등 30여개 박물관들이 틱톡이나 타오바오, 텐센트, 콰이서우 등 플랫폼에서 생방을 진행했다. 일부 박물관은 플랫폼 별로 여러 차례 생방을 진행했는데 골든 해설사와 문화재 전문가를 파견한 외에 관장이 직접 나서 국보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황양(黃洋) 남경사범대학 문화재 및 박물관 학과 부교수는 문화박물관과 인터넷 거두들이 이토록 적극 협력하는 것은 양측의 공동수요에 기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부교수는 한편으로 박물관들은 인터넷을 빌어 특정 군체라는 좁은 범위의 전파에서부터 넓은 범위에로의 전파를 실현할 수 있으며 현재 가장 유행하는 생방송 방식으로 박물관 문화를 널리 전파할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 인터넷 회사들도 수용자들에게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고 또 문화자원이 풍부한 박물관의 자원이 거대한 IP 보물고로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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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국국가박물관 생방송 현장 


유봉(兪峰) 타오바오 컨텐츠 전자상 사업부 총경리는 박물관의 생방송은 “사람과 물건을 거느리며 브랜드를 창조”하는 효과에 도달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상에서의 생방송은 오프라인에서처럼 관람객 흐름량의 압력이 없기 때문에 박물관의 접대능력을 확대할 수 있고 또한 생방송을 통해 박물관은 예전에는 개방하지 않았던 구역과 별로 전시하지 않았던 진귀한 문화재를 전시할 수 있는데 관람객들에게 더욱 상세하고 깊이있는 해설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봉 총경리는 또한 앞으로의 참관과 관광은 먼저 생방송을 통해 해당 박물관이나 풍경구에 대해 이해하고 다음 직접 가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진짜로 일정을 결정하고 그 곳을 찾고 또 찾다보면 그 곳을 사랑하게 되고 다시 생방송 시청을 통해 지속적으로 그 곳의 추세를 주목하면서 더 깊이 있는 관광이나 참관을 진행하는 순서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생방송은 뉴노멀이 돼야


황양(黃洋)남경사범대학 문화재 및 박물관 학과 부교수는 박물관 생방송은 비록 특수시기 나타난 현상이지만 장기적인 견지에서 보면 박물관이 인본주의 및 다경로를 통해 대중들의 수요에 만족을 줄수 있는 필연적인 선택이며 인터넷 시대 공공문화서비스의 새로운 트렌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황 부교수는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문화박물관 업계는 박물관의 포지션과 사명, 그리고 어떻게 뉴미디어에 적응하고 뉴미디어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문화서비스를 진행할 것인가를 다시 사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화박물관이 정상적으로 개방하는 상황에서도 일부 생방송 행사를 기획해 문화와 지식을 더 잘 전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부교수는 온라인 상에서의 생방송과 전시관에서의 해설을 큰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며 컨텐츠로부터 연동방식 심지어 해설자의 어조 등에 이르기까지 아주 섬세한 부분에 대해서도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생방송은 정해진 모식이나 고정 대사가 없으며 해설자에 대한 지식 축적과 응변 능력 요구가 더 높다며 네티즌들의 질문이 각양각색인 상황에서 만일 두터운 문화적 축적과 폭넓은 지식면이 없으면 대처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황 부교수는 백설송씨의 생방송을 예로 들어 서예가의 생애부터 서체 구조, 정사 전고부터 야사 전설까지 모두 익숙히 장악하려면 결코 임시 준비가 아닌 10년의 노력을 들이지 않고는 이루어 낼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과 더 잘 연동하기 위해 백설송씨는 웨이버를 개설해 네티즌들과 일부 문화재에 대한 지식과 느낌을 교류하고 있다. 네티즌들도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화제를 공유하면 백설송씨는 그 중에서 소재를 찾아 다음의 생방송을 위해 준비하군 한다. 앞으로의 생방송 내용과 관련해 백설송씨는 일부 문화테마 즉 4대 명작이나 김용의 소설, “산해경” 등과 관련해 네티즌들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책(史冊) 감숙성 박물관 부관장은 이번의 생방송은 여러분들에게 감숙박물관의 키를 선물했으며 또한 자신들에게 온라인 전파의 중요성과 뚜렷한 우세를 깨우쳐 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이 분야에서 계속 탐구를 진행해 보다 풍부하고 보다 참신한 컨텐츠와 형식으로 계속 온라인 감숙박물관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박물관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유치하고 온라인 오프라인 인터랙션을 통해 더 나은 관람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번역/편집:박은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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