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모 청취자가 국제우편으로 보내 온 편지사연입니다.
(편지-1)
CRI 한국어 관계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항상 좋은 방송을 송출하여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도 저의 사연을 보냅니다.
코로나 19가 제가 거주하는 대구에서도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2월 18일에 31번 환자가 대구경북을 비롯한 영남권에서 최초 확진자로 선정된 이후 지금까지 감염자가 434명, 사망자가 3명, 완치자가 18명입니다.
감염자 434명중 신천지 교회 관련자가 231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가 114명입니다. 그중에서 353명이 대구경북에서 확진된 자라 하니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이에 따라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있으며 1시간마다 손을 씻고 있고 하루에 2번 샤워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상황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CRI 한국어 관계자분들께서 코로나 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저도 걸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만 저의 사연을 줄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고맙습니다.
(편지-2)
CRI 한국어 관계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항상 좋은 방송을 송출하여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는 저의 사연을 보냅니다.
2월 21일에는 저희 큰 집에서 할아버지 제사가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음식을 하셔야 해서 먼저 큰 집으로 가시고 저는 저녁에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집에서 미루어 둔 청소를 하였습니다.
그동안 취업문제로 집안일을 하지 못했으나 집에 아무도 없어서 주방 청소와 욕실 청소를 하였습니다.
집안 청소를 하니까 묵은 때를 볏겨낸 것 처럼 속이 시원했습니다.
청소를 끝낸 후 샤워를 하고 대중교통(시내버스)를 이용하여 큰 집으로 향했습니다.
큰 집에 가니 아직 친척들이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약 30분을 기다리니 둘째 고모 내외분과 셋째 고모 내외분이 오셨습니다.
둘째 고모 내외분들과 셋째 고모내외분들과 함께 계속 다른 친척들이 오기를 기다렸으나 제사 시작전까지 오지 않아서 매우 실망했습니다.
설날과 할머니 생신때 만나지 못했던 친척들을 만날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지만 만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다른 친척들은 만나지 못했으나 오신 둘째 고모 내외분과 셋째 고모 내외분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어서 행복했습니다.
다음 명절인 추석에는 모든 친척들을 만날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만 저의 사연을 줄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고맙습니다.
2020년 2월 23일(4월 3일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