权香花
2020-04-30 14:41:24 출처:cri
편집:权香花

해외뮤지션 상해 12시간 릴레이 음악공연 극찬

"이는 사상 초유의 음악회이다. 상해는 세계 뮤지션과 함께 12시간 릴레이 공연으로 세계를 따뜻하게 녹여주었다.”

22일 “세계 지구의 날”에 상해에서 발기한 “음악으로 세계를 따뜻이 녹여주자”주제의 12시간 특별 생방송 행사에 대해 세계유명고전음악콩쿠르 BBC 카디프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렇게 평가했다.

이번 온라인 음악회에는 베를린 필하모니 관현악단과 파리관현악단 등 세계 유명 악단, 극장의 뮤지션들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를 발기한 상해오페라극장 총책임자인 음악가 허충(許忠)은 “코로나19 사태로 천만리 떨어져있더라도 음악이 우리들의 마음을 이어준다.”고 했다. 이번 음악회의 이런 취지에 영국과 호주, 러시아, 우크라이나, 일본, 스페인, 이탈리아 등 해외 뮤지션들과 음악 애호가들은 감동되어 댓글로 온라인 생방을 응원했다.

12시간 릴레이 공연의 첫 주자는 호주였다. 영상 속 지휘와 피아노 연주를 맡은 허충은 호주오페라극장 교향악단 시드니오페라극장 연주자들과 함께 “황하(黃河)” 피아노협주곡 제2악장 “황하송(黃河頌)”을 연주했다. 이어 일본, 한국 등 아시아 나라 뮤지션들이 등장했고 “일대일로” 관련 국가를 지나 유럽과 아메리카에 이르렀으며 최종 중국 상해에서 음악회가 막을 내렸다. 12시간 동안15개 나라의 12개 교향악단, 8개 오페라극장, 5개 음악기구와 120여명 뮤지션들이 동참했다. 한국 대구시립교향악단 총감독인 독일 지휘가 줄리안 코바체프는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7번 '레닌그라드’”를 선보였다. 또 상해오페라극장 교향악단과 소주교향악단 및 세계 각 대형 악단의 60여명 연주가들이 함께 에드워드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연주해 음악회를 고조로 이끌었다. 한편 허충과 상해라디오방송국 8명의 아나운서들이 팬들과 함께 공연곡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했다. 

시차 등 문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기구와 뮤지션들이 빠른 시간 안에 영상을 보내왔다. 이들은 코로나19사태속에서 음악으로 서로를 위로해주길 바라고 있었다. 영국 왕립웨일즈음악대학 총장 Helena Gaunt는 트위터에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 이런 방식으로 중국과 동행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가치를 공유하자”고 댓글을 남겼다. 우크라이나 네티즌은 “이번 프로젝트에 감사하다. 이를 계기로 음악에 대해 마음을 열게 되었다”고 댓글을 남겼다.

허충은 이번 프로젝트를 가동해서부터 모든 연주영상을 받기까지 10일도 걸리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비록 처음으로 온라인 음악회를 개최하고 참여했지만 왕건(王健), 화혜(和慧) 등 세계 곳곳의 유명한 뮤지션들이 적극 동참했다며 이런 일심협력이 있었기에 12시간 공연이 “클라우드”속에서 잘 어우려져 전파를 통해 세계 뮤지션들의 가장 아름다운 축복을 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번역/편집: 권향화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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