权香花
2020-06-09 15:58:52 출처:cri
편집:权香花

드라마“함께”10개 단편이야기로 안방극장에 감동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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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소재의 시대드라마 “함께(在一起)”는 감독 장려(張黎), 심엄(沈嚴), 류강(劉江), 왕준(汪俊), 등화도(滕華濤)가 각기 베이징, 상해, 무석(無錫) 등지에서 10개의 에피소드로 제작한 20부작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는 올해 10월 방송된다. 

10개의 에피소드에는 의료진, 인민해방군 지휘원, 경찰, 지역사회 근무자, 택배기사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한다. 

무석제5인민병원에서 “함께”의 에피소드“동행”을 촬영하고 있는 등화도 감독은 극 중 모든 인물과 에피소드가 실존인물과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등화도 감독은 극 중은 겨울철이지만 현재는 여름이라 주연들이 30도 이상인 고온에서 두꺼운 패딩과 털부츠로 몸을 꽁꽁 감싸거나 방호복을 착용한채 촬영을 강행하고 있다고 했다. 게다가 배우들 모두 민낯으로 출연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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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에서 인기배우 양양(楊洋)은 무한 방역을 지원한 의사역을 맡았다. 이 캐릭터를 실감나게 구현하기 위해 그는 촬영에 앞서 병원현장에서 체험 학습하고 전문의를 따라 의학상식이나 구급방법, 의료기기의 사용 등에 대해 익혀두었다. 

왕준 감독이 연출한 에피소드 “방창(方艙)”은 의료진들이 방창 임시병원에서 근무한 첫날부터 휴업하기까지의 35일간의 모습을 구현했다. 촬영세트로 활용될 상해 가정스포츠센터는 소품 하나하나까지 신경써 방창 임시병원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극 중 호경생 역의 실존인물은 바로 상해교통대학부속병원 서금병원 부원장인 상해 제4진 호북지원의료팀 팀장 호위국(胡偉國)이다. 호경생 캐릭터에 대해 왕준 감독은 강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그를 소개했다. 이 성격을 구현하기 위해 왕준 감독은 무한으로 출발하기 전 호경생 역을 맡은 근동(靳東)이 거울을 보면서 삭발하는 신을 추가해 생명을 무릅쓰고 임무를 수행하러 떠나는 비장한 의미를 더했다. 한편 호경생은 마음이 따스한 인물이기도 했다. 극 중 발렌타인데이에 그는 간호사들의 방에 장미 한송이씩 놓아준다. 

왕준 감독은 방역에 나선 의료진들은 영웅이지만 그들 또한 심적으로 불안감과 부담감을 느끼게 된다며 그들을 평범한 인물로 부각했다고 했다. 

실감나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드라마 “함께”에서 긴 시간동안 배우들은 마스크를 낀 채 눈빛으로 연기를 주고 받아야 했다. 왕준은 모든 배우들이 평소보다 더 연기에 열성을 보여 최대한 눈빛으로 전해지는 정서와 정보를 관중들이 느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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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뢰가음(雷佳音)은 “파도인(擺渡人)”에서 무한의 택배기사 역을 맡았다. 극 중 뢰가음 역의 택배기사는 낮에 택배일을 하고 밤에는 자원봉사자로 나서서 의료진의 이동을 도왔다. 뢰가음은 평범한 사람이 이런 일에 부딪쳤을 때 앞으로 한걸음 나가면 역행자, 영웅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연기를 하면서 뢰가음이라는 타이틀을 온전히 지우고 하나의 평범한 기호로 이 인물과 그의 이야기를 보여주었다고 했다. 

“파도인”감독 심엄(沈嚴)은 극 중 에피소드는 방역기간 무한에서 발생한 사실을 기반으로 창작했다며 실제 화면이 정말 감동적이라고 했다. 그는 에피소드가 바로 어두운 밤 모든 사람들이 베란다에 서서 “무한 화이팅”을 외친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실제 촬영에 활용했다고 소개했다. 

베이징에서 에피소드“검색(搜索)”을 촬영하고 있는 류강(劉江) 감독은 이 단편은 섣달 그믐날부터 정월 초하루까지 24시간 내에 발생한 이야기로 방역버전의 “본 아이덴티티”라고 소개했다.

극 중 질병통제 센터에서 근무하는 주인공 “육조양(陸朝陽)”은 사스로 6세에 부모를 잃고 심한 충격으로 상대방의 정서를 느끼지 못한 채 자신을 가두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검색”에서 결국 바이러스의 근원을 찾고 큰 공을 세우게 된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인물의 독특한 성격과 경력에 감동되어 류강 감독은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류강 감독은 장르의 전문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작품성을 보장하기 위해 그는 매 신마다 질병예방 통제센터의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했다고 한다. 

베이징, 무석, 상해 3곳에서 각자 촬영하고 있는 감독과 배우들은 모두 이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바란다고 했다. “중국보건”이란 글자가 적힌 방호복을 입은 근동은 방역기간에 느낀 모든 정서들을 극 중 인물과 캐릭터에 부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야기가 짧을수록 매 한 신마다 더 소중히 생각하고 촬영에 임하게 된다며 호북 지원 의료진들의 실제 형상을 잘 부각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번역/편집: 권향화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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