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우리 나라의 15번째 ‘문화 및 자연문화재의 날’을 맞아 왕청현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은 왕청현상모춤예술단의 협찬을 받아 ‘무형문화재 전승·건강한 생활’을 주제로 한 틱톡 라이브방송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가급 무형문화재 대표적 전승인이며 ‘상모춤의 왕’으로 불리우는 김명춘 선생(63세)이 홍보대사로 나서 중국조선족농악무 전시청을 배경으로 조선족의 이주력사, 중국조선족농악무의 기원과 발전, 상모춤의 유래와 전승과정 등 지식을 소개하고 제자들과 함께 상모춤의 현란한 상모춤 기술들을 시범표현했다. 이어 왕청현상모춤예술단과 왕청현로년농악무예술단이 협동으로 《농악무》, 《풍수악》,《상모춤》 등 중국민간문예산꽃상을 받은 작품들을 선보이며 시각적으로 풍성하고 강한 력동성이 느껴지는 화려한 농악판을 만들었다. 상모군들은 나비처럼 너울너울 춤추며 판을 휘젓기도 하고 장단에 맞춰 빠르게 돌아치기도 하며 라이브방송 시청자들의 관심과 흥을 크게 이끌어냈다.
약 2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방송은 6000여명이 시청했으며 1200여개의 참여댓글이 달렸다. “중국조선족 전통문화에 대해 또 새롭게 깨닳았습니다.”, “언젠가 꼭 연변에 가서 농악무 공연을 현장에서 보고 싶네요.” 등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왕청현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 해당 책임자에 따르면 올 들어 코로나19 사태로 말미암아 문화홍보활동의 오프라인 전개가 어려운 상황에서 중국조선족 농악무의 독특한 매력을 국내에 한층 알리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무형문화재의 보호와 전승에 관심을 가지게 하기 위해 이 같은 온라인 홍보활동을 기획했다.
이번 활동의 총 기획자인 왕청현상모춤예술단 단장 손지강은 “처음으로 라이브방송이라는 방식을 통해 홍보활동을 진행했는데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기와 시청자 참여도 등 여러 면에서 모두 예상을 뛰어넘는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며 자신감 넘쳐 말했다.
리강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