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俊
2020-06-24 21:31:39 출처:cri
편집:李俊

"외국 적대시"에 전념한 폼페이오 美 명성 실추

최근 "뉴욕타임스" 사이트는 "폼페이오가 미 국무부에 먹칠"이란 글에서 "폼페이오가 몇 세기 동안 국무부가 서비스와 희생으로 쌓아온 명성을 훼손했다"는 글을 실었다. 미국이 "방역"과 "항의"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 수석외교관들이 그동안 보여준 행보는 미국의 외교 시스템을 다시 한번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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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엔 인권이사회는 결의를 채택해 인권사무 고등 판무관 바첼렛에게 각국 법 집행 기구의 체계적인 인종주의를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이 결의는 미국 인종문제와 경찰폭력을 지적하는 표현을 삭제하고 최대한 미국에 체면을 세워준 결의였지만 폼페이오는 "위선"이라고 비난했고, 플로이드의 죽음을 둘러싼 미국내 토론은 "미국 민주 역량과 성숙도의 상징"이라고 뻔뻔스럽게 늘어놓으며 유엔 인권이사회가 중국 등 나라의 '체계적인 인종문제'에 주목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폼페이오가 이처럼 최저의 도덕적 기준도 없이 나오자 국제사회의 시선이 확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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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종차별 문제는 오래 전부터 미국 사회의 상처이고 폼페이오가 아무리 변명을 늘어놓아도 이 가혹한 사실을 감출 수 없다. 폼페이오는 자국내 사회 갈등과 정치적 위기를 애써 감추려 하기보다 중국을 헐뜯는 데 더 몰입하고 있다. 폼페이오는 편협한 세계관으로 중국을 중상하는 것을 주업으로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언론도 적지 않다.

물론 폼페이오의 대내적인 "부작위"와 대외적인 "무분별한 작위"는 무지가 아니라 정치적 사익을 위해 미국의 국익을 희생하는 정치투기와 승부수이며 미국 지도자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지도자에 대한 폼페이오의 아부로 미국은 1945년 이후 처음으로 중대한 글로벌 위기 대처와는 전혀 상관이 없게 돼 버렸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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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충성'은 폼페이오가 권력의 정상에 오르기 위한 포장일 수도 있다. 미국 언론이 폭로한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신간 '백악관 회고록'의 일부 내용에 따르면 폼페이오가 대통령을 욕하는 욕설이 적힌 쪽지를 볼턴에게 건넨 적이 있다. 이에 앞서 폼페이오는 지난해 말 미국 지도자를 겨냥한 탄핵안 수사가 불투명했을 때 공화당 의원 3명에게 국무장관 직에서 조속히 물러나 고향인 캔자스 주의 연방 상원 의원 경선에 참가할 준비를 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이에 대해 "미국 보수주의" 사이트들은 폼페이오가 2024년 대선에 뛰어들 뜻을 내비친다는 것은 "그가 자신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진 정치인이지 현 미국 지도자에게만 충성하는 것만은 아님을 보여주는 것으로 된다"고 논평했다.

폼페이오는 겉으로는 복종하나 속으로는 따르지 않고 거짓말을 연발하면서 정치투기로 미국 방역의 귀중한 시간을 허비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국제적 위상을 훼손하며 미국의 도의 적자를 늘리고 있다.

번역/편집: 한경화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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