朱正善
2020-07-16 13:15:33 출처:cri
편집:朱正善

[오피니언] 리더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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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 19 사태가 장난이 아니다.

한 때 유럽의 코로나 19 진앙지로 불릴 만큼 피해가 심각했던 이탈리아도 지금은 일일 신규 확진자가 백명 푼히 보고되어 점차 일상을 회복해 나가고 있지만 미국은 갈수록 심산이다.

코로나 19 확진자가 이미 350만명을 넘어 섰고 최근에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연일 6만명을 웃돌며 통제불능으로 치닫고 있다.

또 코로나 19 팬데믹에 따른 실직으로 인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약 540만명의 미국인이 직장 의료보험을 상실했다. 연말까지는 그 숫자가 1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런 와중에도 소위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트럼프 선생이 불과 며칠 전, 대부분 코로나 19 환자가 “스스로 치유 될 수 있다’고 또 한번 폭탄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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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분노한 애리조나주 어느 한 병원 응급실 의사는 “스스로 치유가 가능한 병에 왜 수많은 인명이 사그라져 가냐”고 따져 물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은 한 가정의 부모나 다름 없다. 자식이 아픈데 먼 산 불구경 하듯 병이 스스로 나을 거니 참고 기다려보라고 하는 부모라고 생각하면 참 그런 부모가 한심하기 짝이 없고 그런 부모의 자식 된 처지가 불쌍하기 그지 없다.

자신의 연임을 위해 경제 카드를 생명보다 더 중히 여겨 방역 전문가들의 조언을 귓등으로 흘리며 조업재개에만 급급해 방역의 고삐를 늦추고, 또 코로나 19를 그냥 독감 쯤으로 생각하면 된다며 앞장서 가장 기본적인 마스크 착용마저 거부하며 국민들의 방심을 부추겨온 트럼프다.

결과는 어떠한가?

섣불리 조업 재개에 나선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 애리조나주가 마른 장작에 불을 지핀 격으로 이 ‘허리케인’의 직격탄을 맞았다.

또 국민의 생사를 뒤로 한 채 강력 추진한 업무 복귀와 조업 재개로 경제가 반짝 회생하기는 했으나 쏟아지는 확진 환자와 사망자가 병원을 과부하 상태에 빠뜨리고 다시 경기 진작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잘 해내고 있습니다’, “99%의 코로나 환자는 타인에 해가 되지 않습니다”라는 황당한 발언을 계속 쏟아낸다

그리고 지금처럼 나간다면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에 달하는 것도 조만 간이라고 우려를 표시한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소장을 자신의 연임 훼방꾼으로 간주하며 아예 적군 취급을 한다.   

한 나라의 1인자로서 사령탑을 올바르게 잡고 정확한 지령을 내려도 바이러스 제압이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트럼프는 자신의 연임에 올인해 결국에는 자타를 깊은 늪으로 끌어들이는 큰 화를 자초하고 있다.

이러한 리더를 만난 미국인들이 가엽다.

그들의 처우를 동정하며 ‘인민 제일, 생명 제일’이라는 시진핑 총서기의 따뜻하면서도 강한 의지가 담긴 한마디를 상기한다.

그렇다. 리더를 잘 만나야 한다!

<출처: 조선어부 논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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