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근평(習近平) 외교사상연구센터 설립식이 20일 베이징에서 열렸다. 

중국 외교부가 중국 국제문제연구원에 의뢰해 설립한 습근평 외교사상연구센터는 전국적인 연구자원을 총괄해 습근평 외교사상에 대한 연구와 해석, 홍보를 전면적, 계통적, 심층적으로 전개하고 습근평 외교사상에 대한 원론적, 이론적, 실천적, 전파적, 정책적, 전문적 연구를 통해 습근평 외교사상이 외교실천을 지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새 시대 중국 특색의 대국 외교이론 건설과 체제 메커니즘 건설, 능력 건설에 적극 기여하도록 하는데 그 취지를 두었다.

왕의(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연구센터 출범식에서 연설을 발표했다. 중앙선전부, 중앙정책연구실, 중앙당사(黨史)문헌연구원 등 관련 부서 관계자가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왕의 부장은 위대한 시대에는 위대한 사상이 나타나기 마련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 이래 습근평 총서기는 위대한 전략가로서의 탁월한 식견으로 인류 사회의 발전 규칙을 정확히 파악하고 국제정세의 흐름과 중국이 처한 역사적 위치를 전면적으로 판단해 중국 특색과 시대정신을 구현하고 인류 진보의 흐름을 선도하는 새로운 이념과 새로운 주장, 새로운 창의를 제출했으며 새 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외교사상, 즉 습근평 외교사상을 형성하고 확립함으로써 새로운 시대에 진입한 중국외교의 방향을 제시하고 근본 준칙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왕의 외교부장은 위대한 사상이 일단 생기게 되면 반드시 시대의 발전을 추진하게 된다며 최근 몇 년간 중국 외교는 습근평 외교사상을 지침으로 난국을 돌파하고 진취적인 발전을 도모하여 역사적 성과를 이루어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왕의 부장은 습근평 외교사상은 중국 외교이론 건설에서 거둔 획기적인 중대한 성과로서 과학성, 시대성, 선진성, 실천성이 분명하다며 깊이 배우고 전면적으로 터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습근평 외교사상은 습근평 새 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유기적인 부분이다. 외교 업무는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업의 중요한 구성 부분이다. 습근평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중앙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의 전반적 관점에서 세계적인 대변화와 중국의 새로운 시대가 교차하는 시대적 특징에 주안해 중국 특색의 대국외교에 대한 최상위 설계와 전략적 계획을 수립했다. 습근평 외교사상은 중국 특색의 대국 외교에 대한 규칙적인 인식을 심화했으며 당중앙의 국정운영 사상이 외교 분야에서의 집중적인 구현이다.

둘째, 습근평 외교사상은 21세기 외교분야에서 마르크스주의의 최신 성과이다. 습근평 외교사상은 역사적 유물주의와 변증유물주의를 견지하고, 마르크스주의의 입장과 관점, 방법을 과학적으로 활용하며, 마르크스주의의 기본 원리를 중국 특색의 대국 외교의 실천과 결합함으로써 마르크스주의 국제관계 이론을 풍부하게 발전시켜 마르크스주의 중국화의 외교분야 역사적 비약을 이룩했다.

셋째, 습근평 외교사상은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에 대한 계승과 혁신이다. 습근평 외교사상은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의 풍부한 영양을 섭취하고, 새로운 시대상과 인문적 내실을 부여하며, 창조적 전환과 혁신적 발전을 이룩했다. '천하위공(天下爲公)', '세계대동(世界大同)'이라는 아름다운 비전을 담아 친인선린(親仁善隣), 겸애비공(兼愛非攻)의 역사적 전승을 구현하고, 화충공제(和衷共濟), 협화만방(協和萬邦)의 전통적 지혜에 힘입어 화이부동(和而不同), 입기달인(立己達人)의 화합의 이념을 구현하고 홍의융리(弘義融利), 부위제곤(扶危濟困)의 윤리 규범을 구현했다.

넷째, 습근평 외교사상은 중국 외교이론에 대한 계승과 발전이다. 습근평 외교사상은 계승과 발전을 결합해 중화인민공화국 몇 세대 지도부의 외교사상을 승화시키고, 중화인민공화국 외교이론체계를 넓혔다. 또한 독립 자주의 평화외교방침, 평화공존 5가지 원칙, 국제정치경제의 새로운 질서 구축 등 전통적 이념에 보다 선명한 시대정신을 부여함으로써 인류운명공동체, 새로운 국제관계, 글로벌 관리체계 혁신의 새로운 역사적 이념으로 부각시켰다.
     
다섯째, 습근평 외교사상은 전통적 국제관계 이론에 대한 지양과 초월이다. 습근평 외교사상은 중국의 발전과 세계 발전을 결부하고 중국 인민의 이익, 세계 인민의 공통한 이익과 근본적인 이익을 결부해 한 나라, 한 지역의 편협한 범주는 물론 전통적인 현실주의 국제관계 이론을 넘어 인류 사회 발전과 진보라는 도의적 견지에서 각 나라 인민들이 함께 아름다운 세계를 건설하도록 최대 분모를 결속시켰다.

왕의 부장은 현재 세계 시국은 심층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가득한 국제 시국에 직면해 습근평 외교사상을 근본적인 행동지침으로 삼아 난국(亂局)에서 굳건한 신념을 가지고, 변국(變局)에서 기회를 다잡아 중국 특색 대국 외교의 새 지평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습근평 외교사상의 내실과 핵심을 제대로 배우고 터득하기 위한 연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왕의 부장은 외교전선은 습근평 외교사상을 배우는 것을 장기간의 중요한 정치임무로 삼아 꾸준하게 분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제 교류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각국과 각국 국민이 습근평 외교 사상의 과학성과 선진성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왕의 부장은 국제적으로는 중국 이야기, 중국 이념, 중국방안을 잘 다루어 중국의 영향력과 감화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습근평 외교사상으로 중국 특색 대국 외교의 실천을 끊임없이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특색 대국 외교의 이론 건설, 메커니즘 건설, 능력 건설, 법치 건설로 외교 관리 체계와 관리 능력의 현대화 수준을 한층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의 부장은 끝으로 결국 사상이 방향을 이끌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분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파란만장한 새 시대에 습근평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중앙의 두리에 굳게 뭉쳐 '4개 의식'과 '4개 자신감'을 확고히하고 '두 가지를 수호'하며 습근평 외교사상을 심도 있게 수행함으로써 중국 특색 대국 외교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인류 발전과 진보를 실현하는 데 더욱 기여하자고 밝혔다.

번역/편집: 한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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