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凤海
2020-07-21 14:01:55 출처:cri
편집:林凤海

빈곤마을에서 관광목적지로...조선족 마을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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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남촌 일각(자료사진)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수남촌에 들어서면 조선족 특색 주택과 맑은 시냇물, 구전한 관광시설들로 마치 풍경구에 들어선 느낌을 받게 된다. 

수남촌은 몇년전 빈곤마을이었다. 울퉁불퉁한 도로뿐만아니라 주거 환경도 매우 열악했고 많은 주민들이 외지로 일자리를 찾아 떠났다. 마을의 새로운 변화는 라철룡 촌민위원회 주임의 노력과 갈라놓을 수 없다. 올해 54세인 라철룡 주임은 장기간 외지에서 취업을 하다 2010년 수남촌 촌민위원회 주임을 맡게 되었다. "그 당시 마을의 모습을 보고 탈바꿈시키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촌민위원회 주임으로 당선된 후 라철룡씨는 촌민들을 이끌고 여러모로 자금을 확보해 도로를 부설하고 하천을 정비했다. 본격적으로 탈빈곤전(戰)에 진입한 그들은 집단토지출자, 가난구제자금투입 등 방식으로 군자란(君子蘭) 재배 등 산업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2017년 수남촌은 전반 마을의 탈빈곤을 실현했다. 라철룡 주임은 수남촌이 탈빈곤에서 멈춰서는 안된다며 마을 홍보벽에 이런 글을 썼다. "문화가 있어야 마을의 미래가 있다" 이는 그들의 새로운 분투목표로 되었다. 

라철룡 주임은 조선족 전통마을의 우세를 살려 조선족 문화 및 민속풍정을 발굴하고 향촌관광을 발전시키며 관광목적지로 구축해 향촌진흥전략에 접목시키려고 마음먹었다. 라철룡 주임은 마을 주민들에게 조선족 무용을 익히도록 주문했고 집집마다 실내 화장실을 구비하게 했으며 오수 도관을 오수처리공장에로 연결시켰다. 

관광성수기에 접어들면 수남촌은 집집마다 닭곰에 된장찌게 등 조선족 특색음식을 만들어 외지 관광객들에게 대접하느라 분주하다. 

마을 주민 최남순씨는 이렇게 말한다. 

"관광객들이 도착하면 마을은 아주 흥성합니다. 너도나도 할 것없이 서로 도우며 요리를 하고 공연준비를 하느라 분주합니다.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합니다."

최근 몇년래 동서부 가난구제 협력프로젝트의 지지하에 수남촌은 관광객 접대센터, 수학여행기지를 세웠고 마을의 여러 역사건축들도 보수되고 보호를 받게 했다. 해마다 마을에 천여명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다녀간다. 

번역/편집: 임봉해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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