赵玉丹
2020-08-09 17:49:26 출처:cri
편집:赵玉丹

[역사인물]정확한 예언

광릉(廣陵) 태수 진등(陣登)은 신체가 건강한 사람으로 종래로 아픈 곳이 없었다. 본인 역시 이런 점에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하루는 진등이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온 몸이 불편함을 느꼈다. 그 가족은 진등이 평소 좋아하는 요리를 대접했지만 몇 입 먹지 못하고 구토 증상까지 보였다. 그 후로 진등은 며칠간 식사도 못했다.
진씨 집안은 걱정에 빠져 급히 화타를 모셔왔다.

화타가 진등을 만나 혈색을 살펴 보더니 진맥을 하고 진등에게 물었다.

“대감은 평소 날 생선을 즐겨 드시는가요?”
진등은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뜬금없는 질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자 화타가 바로 진단했다.

“대감은 위병입니다. 위 속에 벌레가 생겨 가슴이 답답하고 식사를 못하는 것이지요.”

화타는 약 보따리를 풀더니 처방에 따라 약을 다리기 시작했다. 탕약을 마신 진등은 여전히 온 몸이 불편했다. 가족들은 참지 못하고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탕약을 마셨는데 소용이 없네…대감의 병이 심각한가 보군!”

화타는 그들을 위안하며 말했다.

“조급해하지 마세요. 두 번째 탕약을 마시면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과연 두번째 탕약을 마시고 얼마 안 돼 진등은 구역질을 하더니 토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결 편안해짐을 느꼈다. 이때 화타가 사람을 시켜 진등에게 구토물을 보였다. 과연 그 속에는 익지 않은 날 생선이 섞여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벌레가 가득 붙어 있었다.

건강을 회복한 진등은 기뻐하며 화타에게 재물을 듬뿍 전하며 감사를 표했다. 화타는 손을 저으며 말했다.

“대감, 아직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아직도 심히 걱정됩니다. 3년 뒤 대감의 병은 반드시 재발 할 것입니다. 그때 가서 용한 의사를 만나야 할텐데요.”  

3년후 진등은 과연 화타의 예언대로 병이 다시 발작했다. 하지만 그때는 화타가 곁에 없었던 관계로 다른 의사의 약을 지어 먹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결국 사망했다.

광릉에서는 이 이야기가 널리 퍼졌으며 모두 진등의 죽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한편 화타의 놀라운 예언에 감탄했다. 
 
번역/편집: 조옥단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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