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3일 중국 해남(海南)성 박오(博鰲)에서 열린 2020년 중국건강산업생태총회에서 건강산업 솔루션 제공 업체인 중강자문(中康資訊)의 진건증(秦建增)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중국 도시인구 건강 보고서(2019)-건강 빅데이터 기반의 산업 기회 통찰"을 발표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중국 도시인구 건강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중국 인구의 최신 건강 상황 및 발전 추세를 밝히고 건강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 산업의 기회를 통찰했다.
진건증 CTO는 "치료 중심에서 건강 중심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건강 빅데이터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건강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민 건강 상황 및 발전 추세를 더욱 명확히 이해할 수 있으며, 이러한 추세를 근거로 맞춤형 예방 치료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인구 저출산율, 저사망률, 저자연성장의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으며 인구 피라미드가 안정형에서 쇠퇴형으로 전환하고 있다. 그는 "60, 70년대 출생자가 중노년층에 접어들면서 건강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불가피하게 수급불균형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의 건강 산업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건증 CTO는 "건강 빅데이터는 사회적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 의미도 크다"며 "이를 통해 건강 산업의 문제점과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강 분야의 경우, 중국 국민의 구강 질환 유병률이 높은 편이며, 구강 질환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이 90% 이상에 달하지만 매년 치아 정기 검진을 받는 사람은 31%에 불과하다. 2018년 중국 전역에서 치과 진료를 받은 사람은 연인원 3억 명에 달하며, 1인당 치과 진료비로 450원 RMB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과 시장 규모는 1,500억 원 RMB에 육박해 거대한 비즈니스 기회가 잠재되어 있다.
인구 건강 빅데이터와 건강산업 관련 분석은 건강 빅데이터연구의 혁신응용분야로서 향후 추세에 대한 판단은 물론 기업 의사결정에 있어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 진건증 CTO는 "인구 건강 빅데이터 발굴과 모델링을 통해 약국 분포, 의약품 판매량 예측, 의약품 연구·개발 방향 등의 분야에서 산업 정책 결정과 관련한 정확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사전 예측을 통해 기회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통찰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번역/편집: 한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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