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仙花
2020-08-23 14:21:12 출처:cri
편집:朴仙花

황제의 칭호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중국 5천년의 역사에서 “황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황제는 한 왕조의 흥망을 결정하고 있어 사회발전의 진척과 방향에 큰 영향을 미쳤다. 황제의 역할에 대해 대부분 사람들은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으나 황제 칭호의 기원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황제의 칭호는 어떻게 생긴걸까?

진나라 시황제 전에 중국 최고 권력자는 '왕(王)'이나 '황(皇)'이나 '제(帝)'로 불렸다. 중국 하(夏)조 전의 복희, 여와, 신농씨의 '3황' 및 황제(黃帝), 전욱(颛顼), 제곡(帝喾), 순, 우 등 '5제', 하조 상조 이후의 주문왕과 주무왕, 춘추 전국시기의 진왕, 초왕, 제왕, 조왕, 연왕 등 일부 국력이 강한 제후왕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기원전 221년, 진시황이 6국을 통일한 후 옛 제도에 따르면 그는 진왕으로 봉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공적은 과거나 지금이나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주장했고 '3황' '5제'도 그를 따를 수 없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성공이 후세에 널리 알려지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탁월함을 돋보이도록 특별한 칭호를 만들어낼 것을 대신들에게 명했다. 대신들은 고심끝에 상고시대 천황, 지황, 인황이 있었기에 '왕'을 '인황'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이 칭호를 제안 받은 진시황은 자신의 '덕이 3황보다 높고 공적이 5제를 능가한다'고 여겨 '제(帝)'호를 겸하기로 결정했다. '황제(皇帝)'라는 칭호가 이로부터 탄생했다.

번역/편집: 박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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