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년 베이징의 풍태(豐泰)사진관에서 중국 첫 영화 “정군산(定軍山)”을 촬영했다. 이로써 중국 영화사의 서막을 열었고 천년고도 베이징과 영화의 끈끈한 인연도 여기에서 시작되었다.
2011년 베이징국제영화제가 설립되었다. 10년간 베이징국제영화제는 중국영화가 해외로 진출하는 창구가 되었고 중국 영화문화를 알리는 통로가 되었으며 중국 이야기의 새로운 장을 써내려갔다.
새로운 활력
10년간 베이징국제영화제에는 다수 작품이 출품되었고 장예모(張藝謀), 진개가(陳凱歌), 성룡(成龍), 진가신(陳可辛), 키아누 리브스, 뤽 베송, 소피 마르소 등 세계 유명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2013년 베이징국제영화제는 천단상을 설립한 이래 90여개 나라와 지역의 4600여편 작품을 응모했고 50여명의 세계 유명 감독과 영화대부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했으며 “음악가(音樂家)”, “유랑지구(流浪地球)”등 우수한 작품들을 배출했다. 또 수백명의 중국 국내외 영화인들이 참석한 포럼 100회를 개최해 중국 영화산업의 발전을 이끌었다.
베이징국제영화제는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베이징의 영화시장에 활력을 부여했다. 영화제기간에만도 영화시장의 계약총액은 제1회의 인민폐 27.94억원에서 제9회의 309.03억원으로 올랐으며 누계 계약금액은 1319.39억원을 돌파했다.
새로운 교류
베이징국제영화제가 성장한 10년은 중국이 영화대국에서 영화강국으로 진입하는 10년이고 중국 영화가 보다 강한 자부심과 오픈된 자세로 임한 10년이다.
중국 영화 흥행수익은 2011년의 131억원에서 642억원으로 성장했고 일련의 우수한 작품들이 스크린을 채웠다. 베이징국제영화제는 중국 영화산업의 이런 성과에 힘있게 일조하고 있다.
중국문화를 알아가는 창구
10년간 베이징국제영화제를 통해 보다 많은 중국 영화들이 해외관중들에게 알려졌다.
베이징국제영화제의 오랜 친구인 롭 민코프 감독은 “각 나라 영화를 보여주고 다양한 문화배경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베이징국제영화제는 이미 국제화구역이 되었다”고 했다.
중국영화 해외진출 통로
베이징국제영화제 교류 플랫폼에서 미국영화협회, 독일영화협회, 한국영화진흥위원회 등 기구 대표들이 영화 집중상영과 교류를 통해 중국 영화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
영화제기간 세계 영화사들이 중국산 신작의 저작권을 구매하고 있다. 마블 코믹스, IMAX등 세계 굴지의 영화사들이 중국 영화를 위해 세계로 진출하는 통로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사명
베이징방송국 부총편 겸 영화제조직위원회 상무 부사무국장 서도(徐滔)는 올해 레드카펫 행사를 취소한 베이징국제영화제는 온, 오프라인 방식으로 관중들과 “상봉”했다고 했다. 올해 베이징국제영화제는 온라인상영, TV상영, 영화관상영, 야외상영 등 방식으로 영화팬들에게 300여편의 국내외 영화를 소개하고 시사회를 열어 중대한 소재의 영화에 대해 홍보했다. 이외에 80여명의 유명 영화인들과 전문 학자들이 영화산업의 새로운 추세와 새로운 방향에 대해 깊이있게 논의했다.
베이징국제영화제는 베이징이 세계로 나아가는 문화적 명함이 되었다. 베이징은 현재 영화의 도시 부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번역/편집: 권향화
korean@cri.com.c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