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여파속에서 제10회 베이징국제영화제가 “10년의 약속”을 지켜냈다. 8월 29일 8일간 지속된 제10회 베이징국제영화제가 막을 내렸다.
특별프로 “재회”, 꿈을 안고 새롭게 출발
“제10회 베이징국제영화제 특별프로- 재회”는 “재회, 진실된 사랑과의 만남”, “재회, 2020과의 만남”, “재회, 미래와의 만남”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재회, 진실된 사랑과의 만남”에서 베를린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배우 영매(詠梅)와 유명 배우 도홍(陶虹)은 관중들을 보이지 않는 친구라며 그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영화관의 모든 스탭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재회, 2020과의 만남”에서는 중국영화주식유한회사 부회장 겸 화하영화발행유한회사 회장인 부약청(傅若清)과 감독 당계례(唐季禮), 육천(陸川)이 올해 코로나19가 영화인들에게 준 영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재회, 미래와의 만남” 부분에서는 개봉을 앞둔 영화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홍보의 시간을 가졌다. 이 제작진들은 적극 회복되고 있는 중국 영화업계의 축소판이다.
“극속초월(極速超越)” 제작진, “앞으로 줄곧 달려가다보면 반드시 자신을 초월하는 종점에 이르게 된다.”
애니메이션 영화 “강자아(薑子牙)” 제작진, “우리들의 노력으로 중국산 애니메이션이 다시 정상에 오르길 바란다.”
“한시 되면 귀가(一點就到家)” 제작진, “극 중 주인공은 분투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모습이다. 모두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챔피언(奪冠)” 제작진 ”한 단어로 이 영화를 정의한다면 바로 파워이다. 국경절에 ‘챔피언’이 여러분들에게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
“나와 나의 고향(我和我的家鄉)” 제작진, “영화는 작은 인물들의 시선으로 역사적 순간과 전 국민의 기억을 구현한다. 어떤 재난을 마주하든 어떤 역사를 걸어오든 평범한 사람들이 이 나라가 나아가도록 지탱해주는 힘이다.”
가동식과 특별프로 2회 영화인들의 심경 구현
제10회 베이징국제영화제는 온라인 오프라인 모식을 혁신적으로 결부해 10회 테마포럼, 4회 대부클라스, 16회 특강, 창업투자행사를 최초로 클라우드 형식으로 구현했다.
베이징 집중상영, 야외영화관 설치
베이징 집중상영은 최초로 온라인, TV, 영화관, 야외 4개 집중상영 통로를 설치하고 300여편의 중국 국내외 영화를 상영했다. 야외상영관에서는 24편의 중국 국내외 명작, 신작들을 선보였다.
올해의 베이징 집중상영 부문은 최초로 온라인 집중상영 코너를 오픈했다. 아이치이는 단독 온라인 집중상영 플랫폼으로 250여편의 영화를 업로드했다. 이는 국내 영화제 첫 시도이다. 29일 10시까지 클라우드 베이징영화제코너 총 조회수는 1002만뷰를 기록했다.
또 베이징TV와 BTV영화, BVT청년 세 채널에서 중국 국내외 우수한 영화 20편을 방송했다. 이 중 해외 영화 10편은 최초로 중국 TV채널에서 방송되었고 베이징국제영화제도 최초로 TV방송 루트를 개척했다.
대부 클라스 영화산업에 동력 주입
제10회 베이징국제영화제 “이안 영화 대부클라스”에서 중국 대만 유명 감독이자 시나리오작가, 제작자 이안(李安)이 영상연결 방식으로 “동방 미의 구현과 데이터기술”이란 테마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안 감독은 비록 코로나19 로 영화산업이 거대한 충격을 받았지만 영화 혁명시대도 이로 인해 앞당겨질 수 있다며 이을 위해 업계 모든 인사들이 함께 노력하고 추동해야 한다고 영화인들을 격려했다.
이안 감독 외에 관금붕(關錦鵬), 예시카 하우스너, 미국영화협회(MPA)계열사의 베테랑 영화인들이 강연자로 나섰다.
고수준포럼 영화업계 풍향계
영화제기간 주최측은 테마포럼 10회를 조직하고 업계 유명인사들과 영화인, 학자 90명을 초대해 영화산업의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화이브라더스 부대표인 왕중뢰(王中磊)는 2020년 주말 흥행수익의 세계기록이 중국에서 탄생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중국 영화인들의 강한 근성과 신속한 복구를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감독 진사성(陳思誠)은 영화인으로서 코로나19가 인류에 가져다준 변화를 고민해야 한다고 했고 감독 육천(陸川)은 심적 소감을 창작으로 구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5G시대, 영화의 발전과 개혁” 포럼에서 게스트들은 영화 과학기술에 대한 국내외 영화산업발전의 새로운 수요와 신흥 시청기술, 새로운 정보기술과 스마트 과학기술이 영화업계에서의 응용경험을 분석해 새시대 중국 영화의 고품질 발전을 한층 추동하고 중국이 영화대국에서 영화강국으로 진입하는데 5G 기술이 일조하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베이징시장 성과 풍성, 계약 새로운 기록 경신
28일 제10회 베이징국제영화제 베이징시장계약식이 베이징방송국에서 열렸다. 이날 46개 기업이 현장에서 21개 중점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고 110개 프로젝트 계약이 성사되었다. 이날 총 거래금액은 동기대비 7% 성장한 인민폐 330.89억원으로 또 한번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베이징시장”은 온라인 상품전시와 온라인 관람, 화상상담, 클라우드거래 등 다양한 루트로 진행했으며 세계 441개 영화기구들이 참여했다.
프로젝트 창업투자 부문에서는 829개 프로젝트가 공모에 응해 전년대비 13% 성장했다. 그 중 선별된 17개 프로젝트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현장 프레젠테이션과 교류 등 과정을 통해 특별대상 등 6개 부문의 상을 시상했다.
영화 시사회에는 해외 작품 57편과 중국영화 43편이 소개되었다.
영화제기간에는 또 “영화+”코너를 설치해 베이징민족영화전, SF영화전, 베이징청년영화전, 전통극영화전, 애니메이션단편전 등 온, 오프라인 행사를 열었다. 그 중 게임애니메이션영화포럼과 첫 “게임애니메이션영화전” 행사는 영화와 이스포츠의 파격적인 접목으로 거대한 매력을 보여주었다.
중국영화가 점차 국제와 접목하고 융합되면서 베이징국제영화제는 세계 영화 대사의 한부분이 되어 영화인들에게 “국제네트웤”을 제공하고 중국 영화의 “새로운 붐”을 형성하기 위해 큰 기여를 했다.
번역/편집: 권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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