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최초의 서비스 무역 분야 종합 전시회인 2020년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가 오는 9월 4일부터 9일까지 '글로벌 서비스, 호혜 공유'를 주제로 베이징 국가회의센터에서 개최된다.
전신은 중국(베이징)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 2012년부터 6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개최, 2019년부터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로 불린다.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와 함께 중국 대외 개방의 3대 전시 플랫폼이 되었다.
글로벌 서비스 무역 분야의 최대 규모 종합 전시회로서 이번 교역회는 코로나19 이후 중국이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는 첫 중대한 국제무역행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서비스 무역이란?
서비스 무역은 흔히 볼 수 있는 상품 무역과는 달리 돈으로 사면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실물을 교역하는 것이 아니라 판매자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교역한다. 예하면 인터넷 쇼핑에 이용되는 운송서비스나 영화관에 가서 보며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원어민 강사가 배워주는 영어 교육서비스 등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규정한 서비스 무역의 12대 영역에는 비즈니스 서비스, 통신서비스, 금융서비스, 관광 및 여행관련 서비스,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서비스, 건강과 사회서비스 등 우리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서비스 유형이 망라된다.
이번 대규모 서비스무역교역회는 어떻게 열리나?
현재 서비스무역교역회 참가를 확인한 업체 총수는 17,000여 개이다. 이 중 오프라인 전시 참가업체가 2,000여 개, 온라인 전시 참가업체가 4,000여 개, 바이어 및 전시 참가업체 1만여 개, 온라인 등록 참가자가 9만여 명에 달한다.
서비스 무역 상위 30개 국가와 지역의 기구와 업체가 전시에 참가하고, 세계 500대 기업 본사 혹은 지사 399개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헝칭(李恒靑) 베이징시 상무국 관원에 따르면 올해 교역회 기간에는 글로벌서비스무역서밋 등 중요행사와 포럼, 상담회, 성과발표 등 7가지 행사가 마련되었다.
한편 우란란(吳嵐嵐) 베이징시 무역촉진회 부주임에 따르면 교역회 기간 190회에 달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포럼과 상담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 중 온라인회의가 30여회, 온·오프라인을 결부한 포럼이 70여회, 온라인 라이브방송행사가 약 100회 가까이 된다.
글로벌 팬데믹을 감안해 경외 귀빈과 바이어들은 온라인 위주로 참가하고, 경내 귀빈과 바이어 혹은 업체들은 오프라인 위주로 참가한다.
이밖에 "클라우드 전시"를 위한 공식 사이트가 운영 중이다. 따라서 전시 참가 업체들은 온라인 상으로 종합적인 전시를 진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상 라이브방송과 상담 및 협상 코너를 개설할 수 있다.
코로나19 방역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행사 장에 입장하려면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함은 물론 건강 QR코드 제시 혹은 핵산검사증명은 필수이다. 이외 매일 오후 5시 경 전시구에 대해 집중 소독하고, 전시부스 별로는 상시화 소독을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