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샹샹"은 간호사 모자를 쓴 귀여운 판다이다. 방역지식도 프로답게 전수할 정도로 샹샹은 SNS에서 인기가 아주 많다. 샹샹은 만화 "샹샹의 일기"의 주인공이다.
만화 "샹샹의 일기"는 귀여운 화풍, 알기 쉬운 문자해설로 인해 네티즌들에게 아주 환영받고 있다. 만화의 작자 이와사키 하루카는 직업 만화가가 아니며 일본 공항 검역소의 한 검역원이다.

2018년 중국어 단어 몇 개만 알던 하루카는 중국에 와서 중일우호병원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기 시작했다. 근무기간 그는 중국 동료들에게 일본의 임상 간호방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하루카의 중국어 수준은 이 기간 뚜렷이 늘었고 간단한 중국어 대화도 가능해졌다.
중국을 갈수록 좋아하게 된 하루카는 학생시절 취미로 그리던 만화로 중국을 소개하기로 작심했다.
만화작품의 이름을 생각하다 하루카는 중국 동료들이 그의 한자 이름의 끝자인 샹(香)자를 써서 샹샹이라 불러주던 기억이 떠올라 작품이름을 "샹샹의 일기"라고 지었다. 마침 일본 도쿄 야생동물원 판다의 아기 이름도 "샹샹"이었다.
"샹샹의 일기"의 주인공은 판다 간호사이며 주로 그녀와 중국 동료들의 근무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원래 2020년 7월 자원봉사자를 그만두고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급작스레 들이닥친 코로나로 그녀는 1월 말에 앞당겨 귀국하게 되었다.

귀국 후 하루카는 중국의 방역 최신 상황에 대해 줄곧 주목했다. 그녀는 만화 "샹샹의 일기"를 통해 코로나 방역지식을 인터넷에서 보급하기 시작했고 중국 의료진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만화는 SNS에서 큰 인기를 가져왔고 아주 많은 중국 네티즌들이 감사의 댓글을 남겨주었다.
하루카는 자신의 만화가 이처럼 많은 응원을 받을지 미처 몰랐다면서 "감염병은 국경이 따로 없고 방역지식 공유는 '판다 간호사 샹샹'이 응당 해야 할 일"이라고 겸손하게 말한다.
현재 그녀는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검역원으로 일하고 있다. 공항은 매일 120여개 나라의 입경 여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하루카는 때로 중국어로 여객과 소통하기도 한다. 그녀는 일본에서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간호인원이 많지 않다면서 간호일을 통해 중일 양국 교류의 다리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번역/편집:이명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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