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0-10-14 15:59:04 출처:cri
편집:李仙玉

시진핑 주석이 인용한 고전-구일신 일일신 우일신

시진핑 주석이 인용한 고전-구일신 일일신 우일신_fororder_苟日新

하루를 새롭게 바꾸면, 매일 새롭게 바꾸고,

새로운 것도 또 새롭게 바꾸어야 한다

苟日新, 日日新, 又日新

인용:

“중국에서는 큰 변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선인들은 ‘하늘의 운행이 강건하니(天行健), 군자는 이를 본받아 스스로 강해지기 위해 쉬지 않는다(君子以自强不息)’고 했으며 ‘하루를 새롭게 바꾸면(苟日新), 매일 새롭게 바꾸고(日日新), 새로운 것도 또 새롭게 바꾸어야 한다(又日新)’고 강조했습니다.

치열한 국제경쟁 속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마치 배를 타고 물결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퇴보하기 마련입니다. 개혁은 문제로 인해 추진되고 또 끊임없이 문제를 해결함으로 해서 개혁이 심화됩니다. 우리는 개혁과 개방은 진행형만 있을 뿐이고 완성형은 없다고 강조합니다. 중국의 개혁이 심화되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모두 어려운 문제들입니다. 이럴 때 “산에 호랑이가 있는 줄 알면서도 기어이 그 산에 오르는” 용기로 개혁을 끊임없이 추진해야 합니다.”

-2014년 4월 1일 브뤼헤 유럽대학교 연설 중에서

출처:

탕(湯)이 <반명(盤銘)>에 이르기를: “하루를 새롭게 바꾸면(苟日新), 매일 새롭게 바꾸고(日日新), 새로운 것도 또 새롭게 바꾸어야 한다(又日新)”.

-<예기(禮記)·대학(大學)>

해석:

하루를 새롭게 바꾸면(苟日新), 매일 새롭게 바꾸고(日日新), 새로운 것도 또 새롭게 바꾸어야 한다(又日新)”는 상(商) 왕조의 개국 임금 탕왕(湯王)이 목욕그릇에 새겨놓고 쉬지 않고 혁신하도록 자신을 격려한 말이다. 새로운 신(新)의 원래 뜻은 피부의 때를 씻어 몸을 새롭게 한다는 의미이나 이 글에서는 정신적으로 진부한 것을 버리고 새 것을 바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따라서 이 말의 의미는 매일 낡은 것을 새것으로 바꾸려면 꾸준하게 해야 함을 뜻한다.

목욕으로부터 정신적인 세례와 품성의 수행을 이야기하는 것은 중국 문화의 보편적인 현상이다. 고대의 성인들은 품성을 수행하려면 몸을 가꾸고, 마음을 맑게 하려면 몸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장자(莊子)·지북유(知北遊)>에는 “눈으로 몸을 닦으면 정신이 깨끗해진다(澡雪爾精神)”고 하고 <예기(禮記)·유행(儒行)>에도 “선비는 몸을 씻고 덕을 닦는다(儒有澡身爾浴德)”고 했으며 당(唐)나라 학자 공영달(孔潁達)은 “’몸을 씻는 것으로 덕을 닦는 자(澡身爾浴德者)’의 조신(澡身)은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몸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고, 욕덕(浴德)은 스스로 맑아지도록 덕을 닦는 것이다”라고 했다.

하루를 새롭게 바꾸면(苟日新), 매일 새롭게 바꾸고(日日新), 새로운 것도 또 새롭게 바꾸어야 한다(又日新)”는 동적인 시각으로 끊임없는 혁신을 강조한다. 이로부터 중국의 전통문화가 혁신을 말함을 알 수 있고 진부한 것을 지키면서 역사의 발걸음을 막을 것이 아니라 혁신적인 자세로 사회의 발전을 추진할 것을 사람들에게 요구함을 알 수 있다.

오늘날에 와서도 하루를 새롭게 바꾸면(苟日新), 매일 새롭게 바꾸고(日日新), 새로운 것도 또 새롭게 바꾸어야 한다(又日新)”는 혁신문제를 언급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고전이다. 시진핑 주석은 브뤼헤 유럽대학교 연설에서 이 고전을 인용했을 뿐만 아니라 청년대표들과의 좌담회, 중국 과학원 원사 대회 등 여러 장소에서도 이 고전을 인용했다.

동적인 시각으로 끊임없는 혁신을 말하는 이 고전은 심플한 언어로 끊임없이 스스로를 새롭게 바꾸고 능동적으로 시대에 부응하며 발전을 이끄는 생기를 보여주면서 중화민족 사상관념의 정수가 되었다. 이런 관념은 문자로 표현되고 마음속에 잠재되며 기질을 형성하고 운명을 결정하며 역사적으로  관건적인 시기에 이런 혁신의 마인드가 사회의 진보를 추진하는 강한 동력이 되는 것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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