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京花
2020-10-26 13:24:46 출처:cri
편집:韩京花

신시대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차고 달콤한' 아이스크림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아이스크림은 사람들이 즐기는 단맛의 간식이다. 중국사람들의 소비가 업그레이드 되는 추세에서 아이스크림도 꾸준히 입맛을 바꾸고 포장과 내용물을 바꿔 다원화와 개성화한 사람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다. 그러나 입맛이 어떻게 변하든지 아이스크림의 달콤한 기억은 그냥 변하지 않고 있다.
 
귀에 쟁쟁한 이 사구려 소리는 많은 사람들의 어린 기억을 불러 일으킨다. 거리와 골목에서 늘 만나던 포말박스, 그리고 박스에서 몰몰 피어오르던 흰 냉기, 갈망에 넘치던 어린이들의 눈길... 그제날 여름날의 특유한 화면이었다. 이때는 1년 사계절에서 제일 행복한 시기이기도 했다.
 
어린 시절의 얼음과자는 뼈속까지 흘러드는 차고 시원한 느낌이었다. 산동(山東) 빈주(濱州)의 악(岳)여사는 1963년 출생했다. 얼음과자의 기억은 그에게 소중하고 행복했다. 그 때 그 시절 얼음과자는 아주 사치스런 소비품이었다. 여름날  설탕물을 입힌 얼음과자 몇 꼬챙이는 어린 시절을 달콤하고 즐겁게 만들었다. 그의 말이다.
 
"60년대와 70년대 초에 저는 초등학교를 다녔습니다. 얼음과자는 지금처럼 고정 가게가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연세가 많은 그런 할머니들이 작은 밀차에 얼음과자 박스를 놓았는데요, 박스에는 또 솜방석을 놓았습니다. 박스 하나에 얼음과자 몇십 개를 넣었습니다. 우리는 집에서나 학교 문어구에서 사구려 소리를 들으면 금방 달려갔습니다. 2전에 한 꼬챙이었는데요, 그때는 아주 귀했습니다."
 
시대의 발전에 따라 얼음과자의 품종과 맛은 점차 변화되었다. 1987년 출생한 장(張)여사는 토박이 제남(濟南)사람이다. 그가 어릴 때의 제일 깊은 인상은 여러가지 색상의 과일맛 얼음과자였다.
 
장여사의 아들은 올해 6살인데, 그가 제일 즐기는 것은 초콜릿 맛의 바삭바삭한 아이스크림이다. 아이스크림은 비록 장여사 세대의 얼음과자에 비해 종류가 훨씬 다양해졌지만 공통점이라면 다 달콤하다는 것이다. 장여사의 아들의 말이다.
 
"초콜릿 우유맛 얼음과자는 여러가지 맛이 있는데요, 다 맛있어서 즐겨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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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베이징은 날씨가 많이 차졌다. 그러나 베이징의 한 찻집 문어구에는 사람들이 긴 줄을 서고 있다. 모두 이 옛 상가에서 출시한 찻잎 맛의 아이스크림을 맛보기 위해서이다. 기실 베이징의 이 백년 가게가 찻잎 맛의 아이스크림은 출시한 지는 벌써 10여년이 된다. 그러나 이 아이스크림을 사려는 사람들은 언제나 줄을 잇고 있다. 
 
베이징 현지의 동(董)선생은 다섯살 나는 아들이 이 아이스크림을 몹시 즐긴다고 하면서 휴가를 빌어 마침내 아들을 데리고 이 상가를 찾았다고 한다.
 
"애가 이 아이스크림이 특별히 유명하다고, 백년 가게라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많은 애들이 즐겨 먹고 또 찻잎 맛이 맛 있어 보여서 아들애가 기어이 맛보겠다고 해서 데리고 왔어요. 맛이 괜찮네요. 우유맛이 아주 짙습니다. 제가 어릴 때 먹던 아이스크림보다 맛이 더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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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중국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1380억원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중국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16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비록 아이스크림은 중국에서 더이상 "이열치열" 간식은 아니고 아이스크림 시장도 많은 변화가 나타났지만 어떻게 변화하든 아이스크림이 중국인들에게는 여전히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그 특유의 달콤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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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편집 j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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