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0-10-28 10:34:17 출처:cri
편집:李仙玉

장님이 외눈박이 말을 타고 캄캄한 연못가를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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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기할마, 반야임심지”

盲人騎瞎馬, 夜半臨深池

인용:

“배움에 게으르지 않아야 업무의 과학성과 예견가능성, 능동성을 증대시키고 지도자로서 시대성과 법칙 장악, 창조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합니다. 또 앎이 적어 판단력이 떨어지는 소지이미(少知爾迷)와 배우지 않아 사물의 분별력이 떨어지는 불지이맹(不知爾盲), 앎이 없어 혼잡이 빚어지는 무지이난(無知爾亂)의 상황을 피해야 능력부족과 능력공황, 능력낙후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장님이 외눈박이 말을 타고 캄캄한 연못가를 달리는(盲人騎瞎馬, 夜半臨深池)’, 용기는 가상하지만 경솔하고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으로 새로운 업무 진척에 도움이 되지 못함은 물론, 방향을 잃고 시대에 뒤떨어질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2013년 3월 1일

중앙당교 개교 80주년 축하대회 시진핑 주석의 연설 중에서

출처:

“남군공(南郡公) 환현(桓玄)과 고개지(顧愷之), 형주자사 은중감(殷仲堪)이 이야기를 나누다가…’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환현은 ‘전장의 한 복판에서 밥을 짓는 것(矛頭淅米劍頭炊)’이라고 했고 은중감은 ‘백 살 먹은 노인이 나뭇가지에 오르는 행위(百歲老翁攀枯枝)’라고 했으며 고개지는 ‘우물 속 두레박에 아기를 눕히는 행동(井上轆轤臥嬰兒)’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은중감의 한 군인이 위험한 순간은 ‘장님이 외눈박이 말을 타고 캄캄한 연못가를 달리는(盲人騎瞎馬, 夜半臨深池)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마침 한쪽 눈을 다친 은중감이 맞장구를 쳤다.”

-유의경(劉義慶 403년-444)<세설신어(世說新語)·배조(排調)>

해석:

한(漢)나라 후반부터 동진(東晉)시기까지 사람들의 언사와 일화를 기록한 <세설신어>는 고대의 소설집이며 <비조>란 오늘날의 말로 하면 유머라고 할 수 있다. <비조>는 가벼운 비웃음과 조롱이 넘치는 언어로 <세설신어>에 유머의 요소를 가미했다.

동진의 남군공 환현과 형주자사 은중감, 화백 고개지 등이 모여 잡담을 나누다가 “모두석미검두취 (矛頭淅米劍頭炊)”와 “백세노옹반고기 (百歲老翁攀枯枝)”,  “정상록로와영아 (井上轆轤臥嬰兒)” 등 세 가지 가장 위험한 순간을 이야기 했다. 그 때 은중감의 한 군인이 끼어 들며 “맹인기할마, 야반임심지(盲人騎瞎馬, 夜半臨深池)”라고 말했다. 마침 한 쪽 눈을 다친 은중감이 화난 척 하면서 “너무 하는군” 하고 맞장구를 쳤다. 여기에서 유래된 “맹인기할마, 야반임심지(盲人騎瞎馬, 夜半臨深池)”는 후에 “맹인할마(盲人瞎馬)”라는 성어가 되어 아주 위험한 순간을 묘사하기도 한다.

머리를 들어 길을 살피는 것은 머리를 숙이고 열심히 길을 걷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머리 들어 길을 살필 줄 알아야 방향과 대세를 장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벽에 머리를 부딪치거나 심연에 빠질 수 있다. 이상과 신념은 방향을 장악하는 ‘지남침’이다.

시진핑 주석은 이 고전을 인용하여 이상과 신념이 없거나 이상과 신념이 확고하지 않으면 정치적으로 변질되고 경제적으로 탐욕스럽고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생활적으로 부패하게 되며, 세계관과 인생관, 가치관의 “방향”문제를 잘 해결해야만이 정치의 향방과 인생의 방향을 잘 통제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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