权香花
2020-10-30 16:23:00 출처:cri
편집:权香花

중양절의 감회

   싸늘한 가을바람에 울긋불긋 곱게 물들었던 단풍나무 잎들은 하늘에서 팔랑팔랑 춤추며 땅위에 사뿐사뿐 날아 내립니다. 오늘은 음력 9월 9일 중화민족의 전통명절인 중양절입니다.

 아침 여덟시가 되자 관광중인 아들며느리가 위쳇으로 명절의 인사를 보내왔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명절을 축하합니다. 기뻐하세요, 오늘은 또 노인절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건강 장수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명절날 아들며느리의 효도의 마음에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우리 늙은 양주는 기쁜 심정으로 아침식사를 마쳤습니다. 밥술을 놓은 후 위쳇을 열고 보니 중양절 인사와 축복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노인 친구와 친척, 손자와 손녀 그리고 제자들의 인사와 축복이었습니다. 점심에는 또 딸애가 생신한 과일과 맛있는 과자를 가득 사들고 명절 인사를 왔습니다. "축하합니다!: "건강하세요!" "오래오래 앉으세요!" 정말 회갑을 다시 쇠듯 흥성했고 기뻤습니다.

 옛날 중양절이면 높은 곳에 먼 곳을 바라보며 '복'을 기도했다고 합니다. 가을철이라서 국화꽃을 감상했고 또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중양절은 춘추전국 시대에 형성되었다고 전합니다.

 1989년, 중국은 해마다 음력 9월 9일을 ‘경로절’로 정했으며 이날이면 전국 각 지역에서 풍부하고 다채로운 활동을 벌였습니다. 2013년 7월 1일 실시된 '노인 권익 보장법'은 해마다 음력 9월 9일을 전국 '노인절'로 규정했습니다. 이해 중양절도 중국 첫 법정 노인절로 되었습니다. 2006년 5월 20일, 국무원은 중양절을 국가급 무형 문화재로 등재했습니다.

 저는 이번 중양절을 쇠면서 감명 깊게 느꼈습니다. 가정으로부터 사회, 나라에 이르기까지 노인을 존경하고 노인을 봉양하며 노인을 돕는 것은 중화민족의 전통적 미덕입니다.

저와 우리 가족은 기쁨 속에서 중양절, 노인절을 즐겁고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장춘시 김수금

공유하기:
기타 플랫폼
CMG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