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건 덕화(德化)는 중국 3대 고대 도자기 도시 중의 하나로서 이 곳에서 생산하는 백자기는 송나라 때부터 유럽에 수출되었고 명나라 때 프랑스인들에 의해 "중국백(白)"이라 불리며 해내외에서 유명세를 탔다.현재 덕화에서 가장 완전하게 보존되어 있는 용요(龍窯)-월기요(月記窯)옆에서는 여전히 장인들이 가장 전통적인 도자기 제조 공법을 지켜나가고 있다. 덕화의 10여만 도자기업 종사자 중 적지 않은 차세대 장인들이 전승 속에서 혁신과 발전을 거듭해가고 있다.
"80후" 서금보 씨는 현재 덕화에서 꽤 유명한 도자기 제조 장인이다. 상해교통대학교 재료학을 전공한 그는 귀향하여 대학교에서 배운 재료학 전문지식과 전통 도자기공법, 조각, 공예미술 등을 결합하여 도자기과학기술회사를 설립하고 전통 백자기 다구(茶具)와 공예품을 디자인, 개발하는 외 열과 부식에 견디고 흡착성이 강한 신재료를 개발해 특수한 기능을 가진 신형의 도자기를 출시했다. 올해 그가 연구개발한 불에 직접 가열할 수 있고 전자레인지로 가열할 수 있는 백자기 주전자가 출시되었으며 정수기능이 뛰어난 백자기 여과필터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제조공법의 혁신과 발전 외 덕화에서 더욱 많은 도자기 기업이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품 종류를 늘리고 스마트화, 기계화 생산의 실현으로 생산능력을 제고했다. 현재 "중국백"은 해외 주문량이 대폭 증가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사진: 신화사 송위위 기자
번역/편집: 박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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