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매대학교 학생 전수연
(베이징지역 한국어말하기 예선 2등수상자)
<코로나19와의 전쟁, 봄날은 온다>
안녕하세요.
저는 중국전매대학교 한국어학과 18학번 재학중인 학생 전수연입니다.
제가 강연 할 제목은 <코로나19와의 전쟁, 봄날은 온다>입니다.
지난해 11월 부터 코로나19가 전 중국에서 퍼지면서 전국민의 마음을 뒤흔들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 세계로 퍼졌습니다. 이 전염병이 이토록 돌발적이고 확산적이며 국경을 초월하는 등의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누구도 예상치 못했습니다.코로나 형세가 날마다 심각해짐에 따라 많은 나라들이 의료용 마스크 부족, 인공호흡기 공급부족 등 위기에 빠져들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상황은 더이상 한 나라가 단독으로 수행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고 반드시 힘을 합쳐 협력함으로써 손을 잡고 대처해야 했습니다.
우호적인 이웃 국가로서 중국이 긴급한 상황에 처해 있을때 한국은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보내주었습니다. 총 500만 달러 상당의 방역 물자를 중국에 긴급 공급하였는데 그 중에 의료용 마스크 300만개, 방호복 십만개, 보호경 십만개가 포함해 있었습니다. ‘큰 복숭아 받은 은혜를 옥으로 갚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한국의 상황이 악화되자 중국은 매우 공감하고 있고 한국 측에 긴급 의료 물품을 신속히 지원하였습니다.또한 코로나19에 대응 하기 위해 실시한 중한 공동 방역 시스템은 글로벌 방역의 모범으로 손꼽혔고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습니다.
저는 지난 학기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학기 저에게는 어느 해보다 특별했으며 모든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어 교수님들과 대학교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사실 교환학생으로서 저는 학교에 가는 것을 너무 바랬고 세계 각지에서 온 친구들과 친해지고 많이 교류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개강이 밀리더니, 이후 전 과목이 싸이버 강의로 대체되면서 굉장히 당혹스럽고 우울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아쉬워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된 것이 오히려 잘 되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강의 시간을 제 스케줄에 맞춰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어서인지, 개인적인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확보된 시간에는 개인 과외나 인턴도 할 수 있었고 소규모로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을 만나거나 대학 캠퍼스에서 잠깐 산책을 하는 등,나름대로 의미 있고 알차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자주 돌아다니거나 사람들을 많이 만나지는 못했지만, 스스로를 계발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학기 3학년이 된 저는 오프라인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되어서 너무너무 좋았고 시간 관리를 잘해서 공부든 취미 생활이든 체계적으로 열심히 하면서 의미 있는 학기를 보내고 싶습니다.
코로나19를 통하여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강한 멘탈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번 학기는 더욱 열심히 하고 좌절과 힘든 일이 생길 때 긍정적인 마음과 강한 멘탈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항상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극복은 희망이라는 씨앗에서 시작됩니다. 코로나19 이후 중한 양국 간의 경제·문화 교류가 더 활발해질 것이며 그 과정에서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와 더 나은 발전 환경이 올 것이라고 저는 항상 믿고 있습니다.제가 양국 문화,경제 발전에 미약한 힘이라도 바칠 수 있다면 보다 큰 기쁨이 없겠습니다.
중국과 한국이 계속해서 상호격려하며 전진하여 하루 빨리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