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황다사, 생차왕국, 왕국극생, 유주지정, 제제다사, 문왕이녕"
“思皇多士, 生此王國, 王國克生, 維周之禎, 濟濟多士, 文王以寧”
인용:
“‘여러 빛나는 인재가 이 나라에 태어났고(思皇多士, 生此王國) 나라가 그 인재를 길러내어 모두 나라의 기둥이 되었나니(王國克生, 維周之禎) 훌륭한 인재가 많음에 문왕도 마음을 놓으리라(濟濟多士, 文王以寧)’ 이는 <시경(詩經)>에 나오는 말입니다. 주나라 문왕이 어진 인재를 예우하여 인재가 모여들었고, 이로써 나라가 강성해졌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기간산업을 다지는 데 인재 양성이 우선되어야 함을 보여주는 예이기도 합니다. 중화민족의 부흥을 실현하기 위해 인재는 많으면 많을수록, 인재의 기량이 뛰어나면 뛰어날수록 좋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적자원과 지적자원이 풍부한 중국은 13억 인구가 지닌 지혜를 소중히 여겨야 할 것입니다.”
-2014년 6월 9일 중국과학원 제17차 원사대회 및 중국공정원 제12차 원사대회에서 한 시진핑 주석의 연설에서
출처:
“문왕의 신령이 하늘에 닿아 밝은 빛을 뿌리고(文王在上, 於昭于天). 주나라는 유구한 나라이지만 하늘의 뜻을 받들어 새 왕조를 건립하였도다(周虽舊邦, 其命維新). 주나라의 빛은 하늘의 뜻을 받들어 눈부시고(有周不顯, 帝命不時) 하늘에 오른 문왕의 신령은 천제의 옆에서 심히 고상하도다(文王陟降, 在帝左右).
…
대대로 밝게 빛나는 치적에도 여전히 매사에 삼가나니(世之不顯, 厥犹翼翼), 여러 빛나는 인재가 이 나라에 태어났고(思皇多士, 生此王國) 나라가 그 인재를 길러내어 모두 나라의 기둥이 되었나니(王國克生, 維周之禎) 훌륭한 인재가 많음에 문왕도 마음을 놓으리라(濟濟多士, 文王以寧).
-<시경(詩經)·대아(大雅)·문왕(文王)>
해석:
<시경(詩經)·대아(大雅)·문왕(文王)>은 주 왕조를 세운 문왕(文王)의 공덕을 칭송하고 주나라가 상(商)나라를 교체함은 하늘의 뜻인 “천명(天命)”을 받들었음을 널리 전파했다.
“사황다사(思皇多士), 생차왕국(生此王國), 왕국극생(王國克生), 유주지정(維周之禎), 제제다사(濟濟多士), 문왕이녕(文王以寧)”은 주문왕이 인재를 예우해서 많은 인재가 모여들었고 따라서 나라가 강성해졌음을 말한다. 한고조(漢高祖) 유방(劉邦)은 <대풍가(大風歌)>에서 “큰 바람이 불어 구름이 높이 날고(大風起兮雲飛揚), 천하를 통일하고 금의환향하였도다(威加海內兮歸故鄕). 어찌하면 나라를 지키는 용사를 얻을 수 있단 말인가(安得猛士兮守四方)!”라고 감탄했다. 문왕처럼 나라를 위해 인재를 갈구한 유방은 먼 훗날 문왕의 지기라 할 수 있다.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쌓으려면 인재가 우선이고 21세기에 가장 소중한 자원은 인재이다. 개혁과 발전을 추진하고 민족의 부흥을 실현하는 데서 인재는 많으면 많을수록, 인재의 능력이 강하면 강할수록 좋다. 옛 사람들은 천리마는 많으나 천리마를 알아보는 백락(伯樂)은 적다고들 한다.
중국은 인적자원의 대국이자 지적자원의 대국이기도 하다. 이렇게 풍부한 인적자원을 잘 활용하려면 인재를 존중하고 인재를 갈구해야 하며 주문왕처럼 인재를 예우해 그들의 민심을 얻으며, 인재에 대한 예우가 사회적 풍토를 형성하고 가치관으로 자리매김해야만 인재를 감동시키고 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것이다.
제도적으로는 인재를 발견하고 인재를 육성하며 인재를 모으는 일련의 효과적인 제도를 구축해 여러 가지 인재들이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야 한다. 오동나무를 심으면 봉황이 스스로 날아든다. 인재업무를 장기적으로 잘 추진해야 규모가 크고 구조가 합리적이며 소질이 좋은 인재를 키워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쌓는 데 유력한 지지와 강한 활력을 제공할 수 있다.
번역/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