权香花
2020-12-03 19:08:33 출처:cri
편집:权香花

장춘시 조선족군중예술관, 조선민족 전통문화예술 전승 활동을 대폭 진행

'청취자의 벗' 담당자님, 안녕하십니까?

연변 백년 역사의 비밀을 풀어가며 연변의 이민사를 취재하고, 편집하여 방송하시느라 수고 하십니다. 그간 모르고 있던 역사 사실들을 알게 되어 역사지식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세월은 쏜살 같이 흘러 어느덧 11월 하순이 되었습니다. 마무리를 해야 할 일들이 새삼스레 머리에 떠오릅니다. 
오늘 이 기회를 빌어 우리 장춘시 조선족군중예술관 임직원들이 일년동안 조선민족 전통문화의 전승과 발전에 힘쓴 공로를 자랑하고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2020년 전반기, 우리는 코로나19 사태로 거의 집에 머물면서 모임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와중에 장춘시 조선족 군중예술관이 단오절 온라인 활동을 조직했습니다. 온라인은 자연을 무대로 삼고 푸른 하늘과 울창한 나무, 푸르싱싱한 소나무 그리고 정월담의 푸른 물결과 백화 만발한 화원을 배경으로 삼았습니다. 임직원들은 멋지고 아름다운  풍채로 민족의 전통가무인 북춤 등 무용 그리고 독창, 2인창, 남녀노소의 합창, 가야금 병창을 온라인 상에 펼쳤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집안에서 무용과 노래를 감상하고 조선민족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 즐거운 단오절을 보냈습니다. 자연풍경을 배경으로 한 군중예술관의 이번 공연 종목은 그 어느 때보다 특색을 보였습니다.

2020년 하반기에 군중예술관은 조선민족의 전통문화예술을 전승, 고양하는 활동을 대폭 진행했습니다. 무용학습반, 성악학습반을 제외하고 또 민족 세시 풍속, 전통예술발전을 중심으로 한 학습반, 훈련양성반을 조직했습니다. 조선족 세시풍속 강좌모임을 조직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1월 4일, 연변민간이야기협회 주임인 박송일 연변생태문화협회 회장을 모셔서 장춘시 조선족군중예술단 문화시리즈 대강단 강좌 "민족편, 정월의 조선족 세시풍속"을 소개했습니다. 우리 장춘의 조선족 학교와 길림신문사 애청애독자협회, 노인협회 등 부문의 80여명이 참석하여 세시풍속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경청했습니다.

조선족군중예술관은 또 '중국조선족 농악단' 특별양성반을 조직했습니다.  규모가 아주 컸는데요, 참가자 범위는 길림시 조선족예술관 업무간부, 통화와 매화구, 사평시, 휘남현 문화관의 예술간부, 지도자 등 50여명이 이 특별양성반에 참석했습니다. 
연길시 조선족 무형문화재 보호센터의 타악기 수석 지도이며 중국조선민족 타악종목인 사물놀이 창시자의 한사림인 진경수 선생이 이번 강좌를 담당했습니다. 진경 수 선생은 국가 1급 연주원이고 연변조선족자치주 무형문화재 '농악장단'의 대표적 전승인인데요, 현재 연변 민간문예가 협회 부주석이고 연변대학 예술학원 초빙교수입니다.

이에 앞서 10월에는 장춘시 조선족 '상모춤' 양성반을 개최했는데요, 우리 협회의 젊은 노인들도 이 양성반에 참석했습니다. 그들이 상모를 능숙하게 빙빙 돌리는 모습을 보니, 지난 청춘의 활기를 다시 연상케 했습니다.

더 말하고 싶은 것은 조선족군중예술관이 군중속에 들어가서 기층조직의 문예활동을 지도하고 그들의 수준 향상에 힘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술관의 김기철 선생님은 우리 애청애독자클럽을 위해 직접 회가를 작곡하여 우리에게 선물했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김기철 선생님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장춘시 조선족군중예술관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이런저런 애로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예나제나 다름없이 조선족 전통문화와 예술의 전승, 고양에 아낌없이 노력했으며 그 성과 역시 풍성합니다. 예술관의 남춘화, 이상호 관장을 비롯 전체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뜨거운 경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1월
 장춘애청애독자클럽 제1자동차그룹 분회 김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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