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0-12-07 18:14:28 출처:cri
편집:李仙玉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은 공부를 낙으로 삼는 사람만 못하다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은 공부를 낙으로 삼는 사람만 못하다

“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여낙지자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

인용:

“흥미는 배움에 동기를 부여하는 가장 좋은 선생님입니다.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를 아는 사람은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知之者不如好之者),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은 공부를 낙으로 삼는 사람만 못하다(好之者不如樂之者)’는 말은 바로 그러한 이치를 이야기합니다. 지도간부는 배움을 하나의 지향점이자 취미로, 그리고 건강한 생활 방식으로 삼아 즐겨야 합니다.”

-2013년 3월 1일 중앙당교 개교 80주년 축하대회 2013년 봄 학기 개강식에서 한 시진핑 주석의 연설 중에서

출처:

“공자 왈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를 아는 사람은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知之者不如好之者),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은 공부를 낙으로 삼는 사람만 못하다(好之者不如樂之者)’”.

-<논어(論語)·옹야(雍也)>

해석:

공자(孔子, 기원전 551년-기원전 479년)가 한 “지지자불여호지자(知之者不如好之者), 호지자불여악지자(好之者不如樂之者)” 이 말의 뜻은 공부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은 공부를 낙으로 삼는 사람만 못하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공자는 알 지(知)와 좋아할 호(好), 즐길 낙(樂) 세 가지 경지를 말한다. 그 중 “안다”는 의미의 “지지(知之)”는 배움에서 “나는 배워야 한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경지를 말하고, “좋아한다”는 의미의 “호지(好之)”는 좀 더 높은 “나는 배울 것이다”는 경지를 말하며, “즐긴다”는 의미의 “낙지(樂之)”는 “나는 배우기를 즐긴다”는 배움의 최고 경지를 말하는 것이다.

같은 환경에서도 사람들의 배움의 효과는 서로 다르다. 그것은 사람들 각자 배움의 기초가 다르기 때문이며 그보다도 배움의 자세가 다르기 때문이다. 배움에 흥미를 느끼면 수동적인 자세로부터 능동적인 자세로 배움에 임해 배움을 즐기게 된다. 즐겁게 배우면 배움의 효과도 좋아지고 학문에 대한 이해도 증진하며 이렇게 배운 학문은 머리와 마음에 스며들어 잘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배움에 관하여 공자는 또 “민이호학(敏而好學), 불치하문(不恥下問)”, 총명하고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도 말하며 배움을 좋아하고 지위가 낮은 사람들에게도 가르침을 받으라고 제자들을 격려했다. 이로부터 배움을 좋아하고, 배움을 즐기는 것은 시종 공자가 강조한 배움의 요소였음을 알 수 있다.

시진핑 주석은 “흥미는 배움에 동기를 부여하는 가장 좋은 선생님”이라고 하면서 “지도간부들은 배움을 하나의 지향점이나 취미로, 그리고 건강한 생활 방식으로 삼아 즐겨야 한다”고 했다. 배움에 흥미를 가지면 “나는 배워야 한다”에서 “나는 배울 것이다”로 바뀌고, “한동안 배우다”에서 “평생 배우다”로 바뀌게 된다.

현실에서 일부 사람들이 진취심이 없고 배우려 하지 않거나 혹은 업무를 핑계로 배움을 게을리 하며, 또 혹은 겉치레로 배우는 척 하며,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 표상적인 것만 배우거나 배움을 활용할 줄 모르는 모든 것은 바로 배움의 흥미결여로 인한 문제이다.

시진핑 주석은 또 천왕다오(陳望道, 1891년-1977년)의 에피소드를 인용하기도 했다. 교육학자이고 언어학자이며 번역가인 천왕다오는 <공산당선언>을 번역 할 때 먹물을 적설탕으로 삼아 쭝즈를 찍어 먹었다고 한다. 그 광경을 본 어머니가 맛을 물어보자 천왕다오는 “달다”고 답했다는 이야기이다. 이 “단 맛”은 바로 몸과 마음으로 한 가지 일에 매료되었기 때문에 느끼는 것이고 이는 또한 배움을 즐기는 경지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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