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0-12-10 14:54:03 출처:cri
편집:李仙玉

책 속의 지식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니 몸소 실천해야 한다

책 속의 지식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니 몸소 실천해야 한다

“지성득래종각천, 절지차사요궁행

紙上得來終覺淺, 絶知此事要躬行

인용:

“청년들은 절실한 마음으로 배우고, 끊임없이 배워야 합니다. 글자가 있는 책도 많이 읽고 글자가 없는 책도 많이 읽으며 삶의 경험과 사회지식을 배워야 합니다. ‘책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니(紙上得來終覺淺), 진리를 깨닫기 위해서는 반드시 몸소 실천해야 한다(絶知此事要躬行)’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지식은 능력으로 전환되어야 하고 반드시 실천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지식과 실천이 일치되어야 하는 지행합일(知行合一)을 유지하며 실천 속에서 진정한 지식을 배우고 진정한 이치를 깨달으며, 시련을 이겨내고 재능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2016년 4월 26일 안후이(安徽)성 지식인과 근로모범, 청년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한 시진핑 주석의 연설 중에서

출처:

“옛사람들은 평생 힘을 다해 학문에 매진했나니(古人學文無遺力), 어릴 때부터 학문을 닦아 노년에는 성공을 이룩했다(少壯工夫老始成). 책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니(紙上得來終覺淺), 진리를 깨닫기 위해서는 반드시 몸소 실천해야 하느니라(絶知此事要躬行)”.

-육유(陸游)<겨울밤에 책을 읽어 자율에게 훈시하나니(冬夜讀書示子律)>

해석:

육유(陸游, 1125년-1210년)가 자식을 가르치기 위해 지은 시 <겨울밤에 책을 읽어 자율에게 훈시하나니(冬夜讀書示子律)>는 도합 8수에 달한다. 자율은 육유의 작은 아들이고 그 중 가장 유명한 이 시는 1199년말에 지었다. 이 시에서 육유는 어릴 때부터 배움에 매진하고 배우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하면서 또 책 속의 지식만 배우지 말고 실천 속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해야 하며 그래야만 성취를 이룰 수 있다고 자율을 격려한다.

시의 첫 두 구절에서는 옛사람들이 평생 동안 배움에 매진했고 어려서부터 열심히 노력해야 장래에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다고 한다. 이 시의 중점은 “지상득래종각천(紙上得來終覺淺), 절지차사요궁행(絶知此事要躬行)” 두 구절에 있다. 여기에서 지상(紙上)은 책을, 절지(絶知)는 깊이 있는 이해를 말한다. 그 의미는 책을 통해 배운 학문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니 책 속의 진리나 사물을 분명하게 이해하려면 반드시 몸소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육유는 책 속 학문과 사회 실천과의 관계에 착안점을 두고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겨울 밤 책을 읽으면서 받은 시인의 이 느낌은 평생 학문을 닦으면서 얻은 시인의 가장 대표적인 깨달음이다. 시인은 시에서 책 속의 학문도 배우고 실천의 경험도 있어야 진정으로 학문을 닦을 수 있다고 아들에게 말해준다. 육유는 또 눈으로, 입으로, 마음으로 책을 읽어야 하며 실천 속에서 책 속의 지식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인의 이런 견해는 후세 사람들이 학문을 닦고 배움에 매진하는데서 아주 귀중한 경험으로도 된다.

마오쩌둥(毛澤東) 초대 중국 국가주석은 책을 읽는 것도 배움이고 지식의 활용도 배움이며 활용이 더 중요한 배움이라고 했다. 책을 읽으며 배우는 것은 객관적으로 진리를 찾고 진위를 가르는 과정이며 반드시 책 속의 지식을 실천과 접목하고 지행합일(知行合一)을 이루어야 한다.  마오 주석은 또 한(漢)나라 때의 학자인 유향(劉向, 기원전 77년-기원전 6년)이 <설원(說苑)·정리(政理)>에서 쓴 “귀로 듣기보다 눈으로 보는 것이 좋고(耳門之不如目見之), 눈으로 보는 것보다 몸소 실천하는 것이 좋다(目見之不如足踐之)”는 말을 인용해 같은 이치를 설명했다. 

무릇 큰 일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독서와 지식의 활용을 접목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시진핑 주석은 한 사람의 수준의 높고 낮음을 보려면 단순하게 그가 책을 얼마 읽는지를 볼 것이 아니라 이론과 지식을 활용하여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강한지 여부를 보아야 한다고 인정했다. 지식을 활용하려면 첫째, 과감한 실천으로 지식을 능력으로 전환하고, 둘째, 이론과 지식의 활용으로 객관적인 세계를 바꾸고자 노력하며, 셋째, 이론과 지식으로 주관적인 세계를 바꾸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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