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0-12-25 17:35:39 출처:cri
편집:李仙玉

매일 세 가지 측면에서 자신을 반성하다

매일 세 가지 측면에서 자신을 반성하다_fororder_35-吾日三省吾身

“오일삼성오신”

“吾日三省吾身”

인용:

“한 사람이 청렴을 유지하는 데서 최대의 유혹은 자신이고 가장 이기기 힘든 적도 자신입니다. 한 사람이 자신을 이기지 못하면 제도가 아무리 치밀해도 ‘법이나 명령이 늘어날수록 도둑이 많아지게 되는(法令滋彰, 盜賊多有)’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매일 세 가지 측면에서 나 자신을 반성해서(吾日三省吾身)’ 자신을 엄격하게 다스리고, 권력을 엄격하게 사용하며, 규율을 엄격하게 지키면서 착실하게 일을 하고, 창업을 하며, 처세를 하기 바랍니다.

옛 사람들은 ‘군자가 관리가 되는 근본은 자신의 품행을 높이는 것(君子爲政之道, 以修身爲本)’이라고 했고 중국의 전통문화에서는 예로부터 스스로 자제하는 자율(自律)을 처세와 일 처리, 관리직 담당의 기반과 근본으로 보았습니다. <논어(論語)>에서는 ‘자기 자신을 닦아서 경건해지고(修己以敬), 자기 자신을 닦아서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며(修己以安人), 자기 자신을 닦아서 백성을 편안하게 해주어야 한다(修己以安百姓)’고 했습니다. 옛 사람들이 추종하는 몸을 닦고 집안을 안정시킨 후 나라를 다스리며 천하를 평한다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 (修身齊家治國平天下)”에서도 몸을 닦는 수신(修身)이 우선입니다.

우리 공산당원들은 더욱 스스로 수양을 쌓고 스스로 단속하며 스스로 발전해 나가면서 청렴과 자율의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2014년 5월 8일 중앙판공청 각 기관 구성원 및 직원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한 시진핑 주석의 연설 중에서

출처:

증자 왈(曾子曰) “나는 매일 세 가지 측면에서 나 자신을 반성한다(吾日三省吾身). 남을 위해 일하는 데 최선을 다했는지(爲人謀而不忠乎)? 친구와 교제하면서 신의를 다했는지(与朋友交而不信乎)? 전수받은 가르침을 반복하여 익혔는지(傳不習乎)?”.

-<논어·학이(論語·學而)>

해석:

오일삼성오신(吾日三省吾身)”은 <논어(論語)>에서 증자(曾子, 기원전 505년-기원전 435년)가 한 말이다. 춘추(春秋) 후반 노(魯)나라 사람인 증자는 16살에 공자(孔子, 기원전 551년-기원전 479년)를 스승으로 모시고 학문에 정진하면서 유가 정통사상을 계승했다. 공자의 도를 계승하여 사맹학파(思孟學派)를 창시한 증자는 유학의 발전역사, 나아가서 중화문화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한다.

오일삼성오신(吾日三省吾身)”의 의미는 나는 매일 수차 나 자신을 반성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성(省)”자는 점검하고 돌아봄을 뜻하고, “삼성(三省)”에 대한 해석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세 번 점검한다는 것이고, 둘째, 세 가지 측면에서 점검한다는 것이며, 셋째, 여러 차례 점검한다는 해석이다. 사실 고대 한어에서 동사의 앞에 쓰이는 숫자 삼(三)은 세 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횟수가 많음을 나타낸다.

증자는 이렇게 자신을 반성하라고 했다. “위인모이불충호(爲人謀而不忠乎)? 여붕우교이불신호(与朋友交而不信乎)? 전불습호(傳不習乎)?” 다시 말하면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는 데서 최선을 다 했는지? 친구와 사귀면서 진심을 다 했는지? 스승으로부터 배운 지식을 늘 익히고 있는지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한(西漢, 기원전 202년-기원 8년)의 철학자 양웅(揚雄, 기원전 53년-기원 18년)은 <축빈부(逐貧賦)>에서 이렇게 썼다. “삼성오신, 위여무건(謂予無愆)”, 그 의미는 매일 수차 자신을 반성하면 허물을 피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시진핑 주석은 여러 장소에서 “비판과 자아비판이라는 무기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상호 비판이 특정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반면 자아반성, 자아비판은 시시각각 개개인과 함께 하는 가장 적시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사상무기이다. 속담에 “깨지지 않은 온전한 달걀에는 파리가 앉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제도로 아무리 구속하고 외적인 감독이 아무리 엄격해도 내적인 자율을 잃게 된다면 마찬가지로 ‘법이나 명령이 늘어날수록 도둑이 많아지게 될(法令滋彰, 盜賊多有)’것이다.

당내 생활의 새로운 모습도 좋고, 조직규율의 새로운 요구도 좋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당원들의 심리적 공감대의 궤도적 운행을 확보해야만 오래 갈 수 있는 것이지 그렇지 않을 경우 부패척결과 기풍변화의 바람이 불고 난 뒤 기존의 악습과 불량한 기풍이 다시 머리를 쳐들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당원들은 당성(黨性) 수양에서 자중하고 스스로 반성하며, 스스로 경계하고 스스로 격려하면서 홀로 있을 때 더욱 근신하고(愼獨), 작은 일도 신중히 하며(愼微), 처음 일을 시작할 때 조심하고(愼初), 일을 끝까지 신중하게 처리(愼終)해야 한다. 또 늘 스스로 경고하고, 끊임없이 반성하며, 자신을 엄격히 요구해야만 사상의 울타리를 튼튼하게 두르고, 당성의 수양을 강화하며, 모든 독이 침범하지 못하는 백독불침(百毒不侵)을 형성할 수 있는 것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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