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0-12-28 17:00:12 출처:cri
편집:李仙玉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으니 반드시 그 이웃이 있다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으니 반드시 그 이웃이 있다_fororder_36-德不孤必有邻

"덕불고, 필유린”

"德不孤, 必有隣

인용:

“이웃을 선택할 수는 있어도 인국은 선택할 수 없습니다.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으니(德不孤), 반드시 그 이웃이 있습니다(必有隣).’중일 양국 국민들이 진정으로 사이 좋게 지내고 덕을 쌓으면 자자손손 우호적으로 지낼 수 있습니다. 중일 양국은 모두 아시아와 세계적으로 중요한 국가이고 두 나라 국민들은 근면하고 선량하며 지혜롭습니다. 중일 간의 평화와 친선, 협력은 민심의 향방이고 대세의 흐름입니다. ”

-2015년 5월 23일 중일우호교류대회에서 한 시진핑 주석의 연설 중에서

출처:

공자 왈(子曰)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으니 반드시 그 이웃이 있다(德不孤, 必有隣)”.

-<논어·이인(論語·里仁)>

해석: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 공자(孔子, 기원전 551년-기원전 479년)는 덕이 있는 사람은 뜻이 같은 사람들이 따르기 때문에 외롭지 않다고 여겼다. 이에 주희(朱熹, 1130년-1200년)는 <논어집주(論語集注)>에서 “이웃은 가족과 같다(隣, 犹親也).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다(德不孤立), 반드시 비슷한 사람들이 따르기 때문이다 (必以類應)”라고 했다.

공자는 “덕으로 백성을 이끌어야 한다(道之以德)”고 강조했다. 공자는 덕이 있는 사람의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좋은 것을 배우려는 사람들은 덕이 있는 사람들의 주변에 모이게 된다고 보았다. 사람들은 친구를 사귐에 있어서도 항상 성격과 품행이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을 찾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주역·계사상(周易·系辭上)>에서 “도가 다르면 일을 같이 도모할 수 없다(道不同, 不相爲謀)” 하고, <주역·건괘(周易·乾卦)>에서 “같은 소리는 서로 공감하고(同聲相應), 같은 취향은 서로 어울린다(同氣聲求)”고 한 것도 바로 이런 의미에서이다. <대대예기·증자입사(大戴禮記·曾子立事)>에서는 “군자가 의를 행하면 오래 갈 수 있고(君子義則有常), 선을 행하면 가까운 이웃이 있다(善則有隣)”고 했다.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은 도덕적 소양에 대한 공자의 긍정과 도덕 감화력에 대한 공자의 자신감을 보여준다. 시진핑 주석의 말처럼 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 중 풍부한 철학적 사상과 인문적 정신, 도덕적 이념 등은 “도덕건설에 유익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

지도간부들의 위망을 세우고 이미지를 수호하며 공신력을 증대하는 관건은 바로 도덕적 소양을 강화하고 모범적 역할을 발휘하는 것이다. “자신은 자리를 지키고 주변에 뭇 별이 둘러선 북극성처럼 도덕적 가르침으로 나라를 다스리면서(爲政以德, 譬如北辰, 居其所而衆星共之)” 도덕과 인격적 소양을 갖추어 덕(德)과 의(義)로 사람을 감동시키면 세상사람들이 다 착한 “천하귀인(天下歸仁)”의 경지에 이를 수 있는 것이다.

비슷한 사물들이 어울리고, 인간은 끼리끼리 모이며, 같은 소리가 서로 공감하고, 같은 취향이 서로 어울린다. “그러므로 덕이 있는 자에게는 반드시 비슷한 사람들이 따른다(故有德者, 必有其類從之)”. 지도간부들의 도덕적 감화력은 권력이 대중들 공감대의 궤도에서 운행하게 하고 간부들간의 무형의 벽을 허물며 대중들의 진심 어린 옹호와 지지를 이끌어내고 그로부터 간부들의 위망을 수립하며 간부와 대중간 신뢰를 증진하고 나아가서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그러므로 인군이 덕을 닦는 것을 최고로 치면(故人君修德于上) 백성들의 마음이 돌아오고(則萬姓歸心) 사방의 오랑캐를 교화해(四夷向化) 천하가 한 가족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而天下爲一家)”.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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