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0-12-30 11:04:09 출처:cri
편집:李仙玉

만물은 함께 자라면서도 서로 해치지 않고, 도는 함께 행해져도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

만물은 함께 자라면서도 서로 해치지 않고,  도는 함께 행해져도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_fororder_37-万物并育而不相害

“만물병육이불상해, 도병행이불상패”

“萬物幷育而不相害, 道幷行而不相悖”

인용:

만물은 함께 자라면서도 서로 해치지 않고(萬物幷育而不相害), 도는 함께 행해져도 서로 어긋나지 않습니다(道幷行而不相悖). 중국몽은 프랑스에 기회가 될 것이고, 프렌치드림 역시 중국에 기회가 될 것입니다. 양국에 올바른 선택은 단 하나입니다. 바로 중국과 프랑스가 전면적인 전략 파트너로서의 새 시대를 열고 긴밀한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입니다. 이는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올랑드 대통령과 의견을 같이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저는 중국과 프랑스 양국이 중국몽과 프렌치드림을 실현해나가는 과정에서 서로 이해하고, 도움을 주고 받으며 함께하길 희망합니다. ”

-2014년 3월 27일

중국-프랑스 수교 50주년 기념행사에서 한 시진핑 주석의 연설 중에서

출처:

공자는 요임금과 순임금의 도를 조종으로 삼고(仲尼祖述堯舜), 문왕과 무왕의 법을 지켜왔으며(憲章文武), 위로는 하늘의 운행을 본받고(上律天時), 아래로는 물과 흙의 이치를 따랐다(下袭水土). 비유하자면 천지가 떠받들지 않는 것이 없고(辟如天地之無不持載), 감싸주지 않는 것이 없음과 같으며(無茁覆幬), 사계절이 갈마들고(辟如四時之錯行), 해와 달이 번갈아 그 빛을 내는 것과 같다(如日月之代明). 만물은 함께 자라면서도 서로 해치지 않고(萬物幷育而不相害), 도는 함께 행해져도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道幷行而不相悖). 작은 덕은 시냇물처럼 흐르고(小德川流), 큰 덕은 만물의 두터운 변화를 이끄는(大德敦化) 여기에 천지의 위대함이 깃들어 있다(此天地之所以偉大也).

-<예기·중용(禮記·中庸)>

해석:

<중용(中庸, 공자(孔子)의 손자인 자사(子思, 기원전 483년-기원전 402년)가 쓴 도덕철학서>에 나오는 이 문장 중 “만물병육이불상해(萬物幷育而不相害), 도병행이불상패(道幷行而不相悖)”, 이 구절이 가장 유명해서 지금까지 널리 전해진다. 이 구절은 만물은 함께 자라도 서로 해치지 않고 해와 달의 운행과 사계절의 교체도 서로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다며, 이로써 우주와 자연의 법칙이 내포한 포용적 정신과 화합의 도(化合之道)를 구현한다.

<중용>은 또 “희로애락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것이 바로 중(中)이고 (喜怒哀樂之未發, 謂之中), 그런 감정을 표현했다 해도 절도에 맞으면 화(和)라고 한다(發而皆中節, 謂之和). 중(中)은 천하의 근본이고(中也者, 天下之大本也), 화(和)는 천하가 공동으로 지켜야 하는 법도이다(和也者, 天下之達道也). 중화(中和)에 이르면(致中和) 천지가 각자 자리를 지키고(天地位焉) 만물이 자란다(萬物育焉)”고 언급하면서 개개인의 행위와 사회관계 중에서 사람의 욕망과 감정의 충족이 적절해야 함을 강조했다.

다원화 세계에서 상이한 문화와 상이한 제도는 모두 각자 발전변화의 법칙을 가지고 있으며 고대 중국에서는 이런 법칙을 “도(道)”라고 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 고전을 인용하여 중국몽의 “중국성격”과 “세계성격”을 천명했다. 시 주석은 공자탄생 2655주년 기념 국제학술세미나에서 인류의 여러 가지 문명간의 접목과 상호 벤치마킹을 추진하는 것은 세계가 더 아름답게 변하고 세계인들이 더 잘 사는 필수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각으로 보면 중국몽은 중국의 목표이며 이 목표는 다른 나라들과의 목표와 일치한 것이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에는 중국몽이 있고 프랑스에는 프렌치드림이 있다며 중국몽은 프랑스에 기회가 되고, 프렌치드림은 중국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와 중국 양국 국민들은 각자 꿈을 이루는 기반에서 “중국과 프랑스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중국과 프랑스 꿈 외에 다른 국가와 다른 민족의 꿈 역시 마찬가지 이치이다. 이로부터 사람과 사람간 관계든, 나라와 나라간 관계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꿈이기만 하면 서로 이해하고 서로 도우며 꿈을 이루는 길에서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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