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景曦
2021-01-05 10:25:43 출처:cri
편집:李景曦

2021년 신정 연휴기간 중국 소비시장 활황

2021년 새해 벽두부터 중국 내 여러 소비시장이 활황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열기를 통해 다양한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며 올해 1분기 소비잠재력이 더욱 클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세일을 좀 많이 하길래 화장품을 사려고요."

"신정 연휴가 3일이라서 부모님 모시고 장보러 왔는데, 수입과일이 신선해서 사과, 체리, 슈가애플 같은 걸 샀어요."

"올해 신정 연휴 3일간 흥행수익은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관객들의 열기도 높은 편이었어요."

코로나19 방역이 상시화되면서 2021년 신정 연휴는 새로운 소비 절정을 맞았다. 설 연휴 동안 해남에 새로 오픈한 면세점 3곳의 이용객이 폭주해 화장품과 고급 가방, 의류, 전자제품 등 매장 앞이 고객들로 북적였다.

원단 영화시장도 성황을 이뤘다. 지난 1월 1일부터 3일까지 중국 영화의 흥행수익은 역대 최고인 1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에서도 신정 당일의 흥행수익이 6억원을 돌파하며  원단 당일 박스오피스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또 중국은행카드연합회(銀聯)가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신정 당일 은행카드연합회 카드의 은행간 거래 총액이 3592억 원(RMB)으로 작년 동기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이에 대해 중국상무부 연구원 유통소비연구소의 관리흔(関利欣) 부소장은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신정 기간 소비시장의 경우 소비자 신뢰가 높아지고 고품질·프리미엄 소비품 수요가 증가한 등 소비 향상 수요가 특히 왕성했습니다.  또 소비 능력과 잠재력이 끊임없이 방출되어 중국 소비 시장의 힘찬 회복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중국 상무부가 앞서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의 최종 소비지출이 국내총생산(GDP) 증가에 기여한 비율은 55% 이상으로 6년 연속 경제 성장의 최대 엔진이 되었다.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 기간 중국은 실물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심층 융합을 추진했으며, 신기술과 신유망업종, 뉴패러다임을 끊임없이 배출해 인터넷 소매 판매액이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올해 신정 연휴 기간 베이징 지역의 많은 전통 브랜드들은 자체의 강점을 살려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새로운 소비 수요를 충족시키고 온라인 판매를 확대했다.

연휴 기간 도향촌(稻香村)의 소매액은 21.9%, 오유태(吳裕泰)의 소매액은 13.8% 늘었다. 관리흔 부소장은 소비시장 회복의 이면에는 각지에서 집중적으로 출범한 소비 촉진 정책이 효과를 보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 볼 때 각 지역에서 다양한 판촉책을 내오고, 기업들도 판촉행사에 참여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소비환경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소비 촉진의 장기적인 메커니즘 측면에서 보면 우리도 줄곧 소비 능력의 향상을 촉진하고 소비 환경을 보완하면서 소비 공급 다양화 등에서 여러 가지 정책을 내놓으며 소비시장 회복을 힘 있게 추진했습니다."

지난해 말 열린 중앙경제업무회의는 내수 확대 전략의 유지를 2021년에 중점적으로 틀어쥐는 임무로 간주한다고 명시했다.

새해 벽두에 나타난 소비시장 호조세를 어떻게 이어갈지에 대해 관리흔 부소장은 앞서 고용 안정과 소비 촉진 및 시장 환경 개선 등 정책이 점진적으로 실행된데 이어 소비 시장 환경도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주민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중국의 1분기 소비 잠재력도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번역/편집: 한경화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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