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티베트 산난(山南)의 푸마쟝탕(普瑪江塘)향은 티베트에서 해발고가 제일 높은 거주 지역으로 평균 해발고가 5373미터이며 자연환경이 열악하다. 올해 원단 기간 푸쟝쟝탕향의 6개 행정촌과 다룽진 퉈이와촌 이 일곱개 마을에 첫 농목민 건강센터가 설립되었다. 현재 32명의 농목민이 해발 3600미터의 노후건강센터에 입주하여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
추운 겨울철이 9개월 남짓이 이어지는 푸마쟝탕향의 연 평균 기온은 섭씨 영하 7도에 달한다. 열악한 환경과 추운 기후로 인해 현지 농목민들은 심장병과 풍습병, 고혈압 등 고원 질병을 많이 앓고 있으며 이 때문에 고원 질병의 발생을 완화하기 위해 현지에 노후건강센터를 설립할 필요가 있었다. 제1진으로 입주한 32명 농목민은 해발 5천미터 이상에 위치한 산난시 푸마쟝탕향의 춰궈촌(措果村) 등 4개 행정촌의 촌민들이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45세이고 최연장자가 74세, 최연소자는 2세이다.
53세의 춰궈촌 촌민 바이마취전은 건강센터에 1개월 거주할 수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자 즉각 센터에 입주를 신청했다. 그는 현지의 이 따뜻한 '복지'를 체험하고 싶었다.
푸마쟝탕 6개 행정촌과 다룽진(打隆鎭) 퉈이와촌(推瓦村) 농목민은 모두 건강센터 입주를 자원 신청할 수 있다. 센터는 무료 주숙을 제공하는데 입주자는 일 식사 비용으로 10위안만 지불하고 현 재정국이 1인 1일 식사비 30위안을 보조한다. 센터는 또한 3명의 근무직원을 배치하여 일상 생활과 의료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건강센터의 식사는 아주 좋아요. 식사 상황을 사진으로 친구들에게 보냈는데요, 친구들도 아주 시름을 놓습니다."
푸마쟝탕현 건강센터 촌민 바이마취진의 말이다.
이 건강센터는 야루쟝부강과 이웃한 푸마쟝탕현 랑카즈현(浪佧子縣)에 위치한다. 푸마쟝탕현의 환경에 비해 해발고가 1700미터 낮으며 기후환경이 상대적으로 우월하다. 센터는 총 투자가 170여만 위안이고 부지면적이 약 600평방미터이다. 주방과 다기능실, 휴식 구역과 숙박구역 등 여러 기능을 갖추었으며 도합 18개의 룸이 있다. 36명이 동시에 거주하며 기본적인 일상 생활 수요를 만족할 수 있다.
산난시 랑카즈현 촌민 우진둬지는 이렇게 말한다.
"이전에는 이런 건강센터가 없었습니다. 그때 저는 사비로 라싸 등에 가서 1개월 요양했습니다. 그 때 방값만 1200위안에서 1300위안이나 되었습니다. 지금 정부의 배려로 현지에 우리의 건강센터가 있게 되었습니다. 숙박이 아주 편안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