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 미 의회 상·하 양원은 합동회의를 열어 대선 결과를 인증했다. 미국 지도자의 지지자들은 미국의 최고 입법 권력을 상징하는 연방의회의사당에 난입해 대선 결과를 개변하려 시도했다. 지금까지 4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런 폭동이 '자유민주 등대'를 자임하는 미국에서 발생했다니 세계인들의 경이로움과 놀라움을 자아내지 않을 수 없다. 사람들이 알아야할 것은 전 세계에서 "색깔 혁명"(비폭력 형식으로 정권교체를 실현하는 사회운동)을 일으키는 미국 정치인들이 가장 잘하는 일이 바로 타국에서 유사한 사건을 도모하는 것이었다는 점이다.
2019년 6월, 중국 홍콩에서 조례 수정 파문 후 폭도들이 제멋대로 홍콩 입법회 건물을 때려 부수며 파괴했는데 오늘 미국 의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과 너무나 흡사하다. 그러나 당시 미국 정치인들은 이를 '아름다운 풍경선'이라고 불렀다.
이 몇 년간 미국은 "민주"라는 허울 아래 서아프리카와 북아프리카에서 이른바 "아랍의 봄"을 도모했고, 유라시아 지역에서는 "색깔혁명"을 선동하며 '아름다운 풍경선'이 타국에 많으면 얼마나 좋을까를 열망했다. 그들은 타국 현지 경찰이 법에 따라 질서를 유지하면 "민주위협"이라는 딱지를 붙여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풍경선"이 미국에서 나타나면 경찰측은 후추 스프레이나 물대포 등으로 시위대를 해산시키고 최소 13명의 시위자를 연행하는 등 일들이 비일비재했다.
오죽했으면 레바논 누리꾼 모하메드 사파 씨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만일 미국이 지금 미국에서 하고 있는 일을 본다면 미국은 분명 미국을 침공해 폭정의 손아귀에서 미국을 해방시킬 것이다."라는 '신(神) 리뷰'를 냈을까.
집권자가 앞장서서 '게임 규칙'을 파괴하고 거리의 민중들이 선동되면서 이른바 "민주 선거"의 결과는 존중을 받지 못했다. 이제 미국의 정치인들은 무슨 면목으로 "민주"를 운운할 수 있을까?
오죽하면 서방 지도자들도 첫 시간에 잇달아 미국 정치인들이 '민주를 짓밟지 말고 대선 결과에 승복하라"고 목소리를 냈을까…세계는 "민주"를 표방하는 미국의 정치인들이 사실은 민주를 짓밟는 자들임을 다시금 보았다.
사실, 연방의회의사당에서 펼쳐진 폭력 블록버스터는 '미국식 민주'의 파산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체제의 당동벌이의 폐단을 까밝혔다. 미국의 정치인들은 정신차릴 때가 되었다. 자기 일부터 잘 관리해야지 그저 '미국식 민주주의'를 높이 웨치는 데만 신경 쓰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이미 현실에서 번번이 실패해 전 세계의 웃음거리가 되었으니까.
번역/편집: 박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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