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虎林
2021-01-12 10:06:33 출처:cri
편집:金虎林

두손으로 쌓아올린 금산

두손으로 쌓아올린 금산_fororder_2

"내손으로 번 돈 몇 푼이 임금님이 하사한 산보다 낫습니다. 자신의 두손으로 가꾼 아름다운 생활이야말로 영광스럽고 행복합니다."

에멜니아는 이렇게  말한다. 그는 올해 27살인데 위구르족으로 신강에서 살고 있다.

화전(和田) 지역의 낙포현(洛浦縣)에서 살고 있는 그는 두 아이의 어머니이다. 몇해전 그는 집에서 아이들을 보살피는 전업주부였다. 남편이 고생하는 걸 보고 그도 돈을 벌려고 했지만 힘이 모자랐다. 2년 전에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게 되자 그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벌려고 했다.

대학 학력이 있고 재무 지식을 알고 있는 에멜니아는 지난해 고향의 한 합작사에서 일자리를 찾았다. 회계 직무를 맡았는데, 월급이 3500원 되었다. "우리 위구르족에게는 '일해서 번 돈 몇 푼이 임금님이 하사한 산보다 낫다'는 속담이 있어요. 스스로 돈을 벌며 생활하는 우리는 충실하고 영광스럽습니다."

첫달 노임을 받자 에멜니아는 더없이 즐거웠고 긍지감에 넘쳤다. 그는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남편의 새옷을 샀고 아이들에게는 음식을 샀으며 자신의 옷과 화장품도 샀다. 그는 이전에는 남편 한 사람이 돈을 벌어 가족을 부양했지만 지금은 부부 모두 소득이 있어서 생활여건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지금 저는 운전면허를 내고 있는데요, 남편과 함께 승용차를 살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외출할 때 더 편리하게 되겠죠. 그리고 훨씬 먼 곳에 가서 관광을 할 수 있겠구요."

외국의 '여성의 신강 강제취업',  '강제노무' 설법을 언급하면서 에멜니아는 아예 마음에 두지도 않는다고 했다. 그는 올해 관리측면의 지식을 습득하려 한다면서 보다 많은 재능을 장악하여 자신을 보다 잘 나타내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심보를 품은 그런 사람들에게 묻고 싶은데요, 자신의 두 손으로 아름다운 생활을 가꾸는게 뭐가 틀렸어요? 그래 자식 있는 여성들이라면 밖에 나가서 일을 할 수 없다는 겁니까?  그래 우리가 일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들이 우리에게 돈을 줘요? 그 사람들이 우리 아이들을 길러줘요?"

쿠르반의 고향은 투르판시이다. 나이는 많지 않지만 수공카펫기업의 이사장으로 많은 직원을 관리하고 있다. 이 기업의 연간 생산액은 1500여만위안에 달한다.

쿠르반 가족은 최초에 카펫가게를 운영했다. 부친 한 사람이 2천킬로미터 밖의 화전에서 상품을 수입하는 등 앞뒤로 뛰어다녔다. 훗날 그는 부친과 의논하여 투르판에서 편직공장을 차렸고 위구르족의 옛 수공 카펫 공예를 전승했다.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금", 보조대부금, 전문인사의 지지와 도움으로 그는 80대의 수공 천짜기 기계를 만들고 현대적인 카펫가공 생산라인을 구축했으며 편직 인력 70명을 초빙했다. 해마다 순 수공의 카켓 1500평방미터를 생산할 수 있고 회사의 연간 소득은 1500만위안에 달한다.

쿠르반은, 노동은 공민의 기본 권익이며 여성의 창업은 이미 시대의 흐름이라고 하면서 노동은 제일 영광스럽고 분투는 아주 행복하다고 말한다.

"앞으로 우리는 회사의 규모를 계속 늘리고 민족의 수공카펫 브랜드를 구축하여 우리 브랜드를 중국과 세계에 알리려고 합니다. 우리 신강 소수민족의 전통문화를 전승하고 이와 함께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소득을 증대할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번역/편집 jhl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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