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香兰
2021-01-20 18:29:07 출처:cri
편집:李香兰

'성광대도' 최연소 챔피언-장신신(張心心),황지웬(黃基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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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성광대도(星光大道)'는 6차례의 예선과 1차례의 총결승전 끝에 중앙음악학원 지휘학과 학생 장신신(張心心)과 산시(山西)성 린펀(临汾)수돗물회사 황지웬(黃基雯)이 공동 우승을 차지해 '성광대도' 최연소 챔피언이 됐다. 결승전 현장에서 2021년 '춘완' 총감독 천린춘(陳林春)이 이들에게 '춘완 리허설' 요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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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신은 중앙음악학원 지휘학과 4학년 학생이다. 지휘는 어려운 전공으로 5년 동안 공부해야 졸업할 수 있을 정도다. 장신신이 있는 지휘학과에는 총 8명의 학생이 있는데 그녀를 포함해 여학생은 단 두 명뿐이다. 장신신은 지휘봉을 잡은 여성 지휘자가 특히 매력적이라며 본인이 열심히 공부하는 방향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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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의 장신신은 베이징의 예술적 분위기가 넘쳐나는 가정에서 태어났다. 외할아버지는 악기와 희곡을 좋아하고 어머니는 대학의 성악교사다. 음악을 좋아했던 장신신은 어린 시절부터 문예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여 3세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11세 때 피아노 10급을 받았다.

이번 '성광대도'에 온 장신신은 처음엔 자신이 없었다고 한다. 음악을 사랑했지만 보컬 트레이닝을 제대로 받아 본적이 없다. 장신신은 결승 무대에서 지휘봉을 잡고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사랑은 자유의 작은 새처럼'을 불러 현장 심사위원들의 사랑을 받았다. 미래에 대해 장신신은 노래를 좋아하기 때문에 장래에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성광대도'에 감사한다"며 "우승하고 학교로 돌아가면 전공을 더 열심히 공부하면서 앞으로 어떤 방향의 예술일을 하든지 탄탄한 음악적 토대가 나에게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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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세의 황지웬은 산시성 린펀시 수돗물유한공사 펌프실 직원으로 어릴 때부터 노래를 좋아했고 대학 시절 우연히 가수대회에 나갔다가 자신이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불러줄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졸업 후 수돗물 회사에서 3교대 근무를 해야 했지만 '노래'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았고 2018년부터 길거리 가수로 활동하며 공연 효과를 톡톡히 본 황지웬은 온라인 생방송 플랫폼에서 활약하기 시작했고 팬도 갈수록 늘었다. 자신의 노래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황지웬은 노래 부르는 이 일에 더욱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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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웬의 목소리는 매우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쳐나 예선에서 노래를 듣던 심사위원인 진팅팅(金婷婷)이 독특하기로 '펌프 목소리'같다고 한 말이 황지웬에게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성광대도' 무대에서 '중화소곡고'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탄탄한 가창력으로 황지웬은 주(周)챔피언, 월(月)챔피언에 이어 결승에 올랐다. 결승 무대에서 황지웬은 중국 가극무극원 교향악단의 반주에 맞춰 '가장 아름다운 태양'을 부르며 우렁찬 노래로 무대를 후끈 달궜다. 황지웬은 "자신을 포함해 자신의 일터에서 꿈을 품고 열심히 일하는 평범한 일반인들이 '꿈을 꾸는 길에서 더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황지웬은 "챔피언이라는 '후광'이 생겼지만 일터로 돌아가 본업에 충실하면서 여가시간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래를 들려주겠다"면서 "나는 기층에서 왔고 이제는 그 기층으로 돌아가 더 많은 사람들이 내 노래에서 기쁨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번역/편집: 이향란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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