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京花
2021-01-21 23:11:02 출처:cri
편집:韩京花

중미 양국, '마주 보며 나아가면서' 관계 정상화 추진해야

중미 양국, '마주 보며 나아가면서' 관계 정상화 추진해야_fororder_zhongmei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 선서를 했다. 미국의 새로운 한 기 정부가 객관적이고 냉철한 대중국 인식을 구축하고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대중국 정책을 수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4년간 중미 관계는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근본적인 원인은 워싱턴의 일부 정치인들이 냉전사고와 이데올로기적 편견을 기반으로 중국을 "최대 위협"으로 여기며 중국의 정치제도에 먹칠하고 중국기업의 발전을 억압했으며 중국의 핵심이익과 중차대한 관심사가 걸린 문제에서 번번이 레드라인을 건드렸기 때문이다.

중미관계는 어떻게 하면 이러한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까? 지난해 11월 하순 습근평(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에게 축하전화를 걸어 통화하면서 서로 충돌하지 않고 대항하지 않으며 서로 존중하고 협력 상생하는 정신을 발휘해 협력에 모를 박고 이견을 관리통제하여 중미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국간 교류는 상호 존중을 중요시한다. 지난 4년간 미국 정치인들의 관행을 감안할 때 새로운 한 기 미 행정부가 레드라인을 건드리지 않고 마지노선을 넘지 않는 것이 중미관계 정상화를 추동하는 전제이다. 현 정세에서 양측이 적당한 접촉 루트와 메커니즘을 만들어 관계개선을 위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관계 복원을 위한 현실적인 조치이다. 사실 중미 양국이 감염병 방제, 경제 회복, 기후변화 등 분야에서 협력할 여지가 큰 것도 양자 신뢰 재건의 효과적인 수단이다.

중국과 미국이 서로 마주보면서 나아가면 세계에 이로운 큰 일을 할 수 있고,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면 세계인의 이익도 덩달아 손해를 본다는 것은 사실이 입증한 바 있다. 심각한 충격을 받은 중미관계가 정확한 궤도에 들어서려면 '마주보면서 나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국의 대중국 정책은 소수의 반중국 세력에 납치되어서는 안 된다. 또 전임 정부가 일부러 묻은 '지뢰'를 밟아서도 안 된다. 미국 신임 정부는 이데올로기적 편견의 죄수가 되는 것을 거부하고 다시 이성을 되찾아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적 용기와 패기를 보여야 한다.

중국 측은 이미 모든 양자 대화 통로를 활성화하고 개방하며, 교류 리스트를 정리하고 상정하며, 단합 방역에 초점을 맞춰 방역 협력을  전개할 것을 제안했다. 미국의 새로운 한 기 정부가 중국 측과 마주보면서 나아가 중미 관계의 ‘새로운 장’을 펼치기를 기대한다. 이는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됨은 물론 세계에 대한 응분의 대국 감당이기도 하다.

번역/편집: 한경화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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