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1-02-03 16:05:55 출처:cri
편집:李仙玉

젊어서 하는 노력은 평생의 사업에 도움이 되니 총총히 흘러가는 세월 앞에서 노력을 아끼지 말라

젊어서 하는 노력은 평생의 사업에 도움이 되니  총총히 흘러가는 세월 앞에서 노력을 아끼지 말라_fororder_52-少年辛苦终身事

“소년신고종신사, 막향광음타촌공

少年辛苦終身事, 莫向光陰惰寸功

인용: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성인처럼 사회를 위해 많은 일을 할 수는 없지만 날마다 자신에게 이렇게 물을 수 있습니다. 나라를 사랑하는가? 내가 속한 단체를 사랑하는가? 열심히 공부하는가? 친구들을 보살피는가? 선생님을 존경하는가? 부모님에게 효도하는가? 사회의 공중도덕을 잘 지키는가?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을 존경하는가? 나쁜 사람들이 저지른 나쁜 일에 분노하는가? 이렇게 자문하면 스스로 좋은 행동을 하게 되고, 그렇게 시간이 쌓이면 좋은 가치관과 좋은 인격을 점점 더 많이 갖추게 됩니다. 일부 학생들이 먹고 입는 것을 비기고 누가 자동차로 등교하는지, 누구의 아버지 어머니가 무슨 일을 하는지를 비교한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것을 비교하면 안 됩니다. 옛말에 ‘자고로 영웅호걸들은 어려서부터 어려움을 겪었고(自古雄才多磨難), 귀족자제들은 성공을 이루지 못한다(紈絝少偉南)’. ‘젊어서 하는 노력은 평생의 사업에 도움이 되니(少年辛苦終身事) 총총히 흘러가는 세월 앞에서 노력을 아끼지 말라(莫向光陰惰寸功)’고 했습니다. 누가 더 큰 뜻을 가지고 있는지, 누가 더 열심히 공부하는지, 누가 더 일을 잘 하는지, 누가 더 운동을 잘 하는지, 누가 더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를 비교해야 합니다. ”

-2014년 5월 30일 시진핑 주석의 베이징 시 하이뎬 구 민족초등학교 좌담회 연설 중에서

출처:

집은 초라하지만 지식은 줄어들지 않았고(何事居窮道不窮), 밖은 전쟁 통에 혼란스럽지만 난 예전처럼 고요하네(亂時還與靜時同). 고향은 여전히 전쟁 중이지만(家山雖在干戈地) 아우는 변함없이 유가의 가르침을 배우네(弟侄常修禮樂風). 창문 밖 대나무 그림자는 아직도 책상 위에서 흔들리고(窗竹影搖書案上), 벼루에 담긴 먹물은 샘물처럼 똑똑 소리를 내네(野泉聲入硯池中). 젊어서 하는 노력은 평생의 사업에 도움이 되니(少年辛苦終身事), 총총히 흘러가는 세월 앞에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지(莫向光陰惰寸功).

-도순학(杜荀鶴)<제제질서당(題弟侄書堂)>

해석:

<제제질서당(題弟侄書堂)>은 당(唐)나라 말기의 시인 도순학(杜荀鶴, 대략 846년-대략 904년)이 지은 시이다. 시의 첫 구절인 “하사거궁도불궁(何事居窮道不窮), 난시환여정시동(亂時還與靜時同)”은 나라가 혼란스럽고 자신은 가난하지만 분수와 예를 지키며 부지런히 공부하겠다는 포부를 보여준다. 이 시구에서 ‘궁(窮)’이 두 번 나오는데 뜻이 서로 다르다. ‘거궁(居窮)’의 ‘궁(窮)’은 ‘가난’을 의미하고 ‘도불궁(道不窮)’의 ‘궁(窮)’은 ‘끝까지 파고 들어 연구’함을 뜻한다.

“가산수재간과지(家山雖在干戈地), 제질상수예악풍(弟侄常修禮樂風)” 이 두 구절에서 ‘간과(干戈)는 전쟁을 가리키고 ‘예악(禮樂)’은 유가가 추구하는 도덕규범을 가리켜 두 구절이 서로 대비를 이룬다. “고향에서는 전란이 여전하지만 아우는 부지런히 공부하며 몸과 마음을 닦고 덕을 키운다”는 뜻이다. “창죽영요서안상(窗竹影搖書案上), 야천성입연지중(野泉聲入硯池中)”에서는 묘사의 대상을 아우에서 경치로 옮겨 책상 앞에 앉은 아우가 붓에 먹물을 찍으며 공부하는 모습을 그렸다.

마지막 구절인 “소년신고종신사(少年辛苦終身事), 막향광음타촌공(莫向光陰惰寸功)”은 아우를 격려하는 말이자 인생 선배로서 본인이 느낀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보여준다. 풀이하면 “젊어서 부지런히 공부하면 반드시 평생 그 혜택을 보니,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 앞에서 게으름을 피우며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는 뜻이다. 깊은 뜻과 진실한 정이 느껴지는 이 시는 인생의 지혜를 차분하게 들려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시진핑 주석은 민족초등학교를 시찰하면서 고시의 한 구절인 “소년신고종신사(少年辛苦終身事), 막향광음타촌공(莫向光陰惰寸功)” 이 말을 인용해, 어려서부터 주변의 작은 일을 통해 좋은 가치관과 인격을 키우라고 지도했다. 이러한 노력을 의미하는 ‘촌공(寸功)’은 지극히 사소하고 평생의 사업인 ‘종신사(終身事)’은 지극히 거대하지만 이 거대함은 바로 이런 사소함이 하루 이틀 쌓여 이루어진 결과물이다.

시진핑 주석은 베이징대학교 사제좌담회에서도 이처럼 청년들을 격려했다. 그는 청년 학생들에게 인생의 첫 단추를 잘 끼우라고 부탁하면서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나머지 단추들도 모두 잘못 끼우게 되고 “젊어서 노력하지 않으면(少壯不努力) 늙어서 서럽고 슬퍼진다(老大徒傷悲)”고 했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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