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수입 승용차가 100만 대 판매되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지만 하락폭은 계속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월 11만9000대의 수입 승용차가 판매되었으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2017년부터 감소세를 보인 중국의 수입 승용차 시장추세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성장폭이 점점 커졌다. 중국 국내 고급 승용차 시장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입 자동차 시장은 약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국산화 우위가 부각되고 있다. 트럭의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었으며 중장비트럭(重卡)이 수입의 하이라이트로 됐다.
지난해 세단(sedan)과 SUV가 여전히 수입 자동차 중 주를 이루며 96%를 차지했다. 세단, SUV와 MPV (다목적차량) 수입은 각각 10.8%, 10.5%, 10.4%씩 감소했다.
등급 별로는 대형 및 중대형 수입차량의 시장 점유율은 2019년 대비 1.7%, 8.0% 증가했지만 중형과 소형차 비중은 각각 6.3 %, 2.1 % 감소했다.
브랜드로 볼 때 수입 브랜드 1 위는 여전히 렉서스(Lexus)로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가 2 위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브랜드 중 렉서스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의 판매량은 하락세를 유지했다.
12월 전국 판매 1~3위는 광동(廣東)·절강(浙江)·강소(江蘇)성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