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昌松
2021-02-13 08:21:00 출처:cri
편집:韩昌松

[국보시즌3] 준마


준마
소릉(昭陵)육준
달리는 기념비

기원 618년
당나라 첫 전투
천수원(淺水塬) 전투

설인고(薛仁杲)를 평정할 때 탔던 준마

검정색 몸통
백설같은 말발굽
이름은 백제오(白蹄烏)

백제오

송금강(宋金剛)을 평정할 때 탔던 준마

기원 619년
작서곡(雀鼠谷) 전투가
3일간 지속되고
말 안장도 풀지 못했다
누른색 몸통에
흰 털이 섞이고
연한 검정색 주둥이
이름은 특륵표(特勒驃)

특륵표
동도(東都)를 평정할 때 탔던 준마

기원 621년
망산(邙山) 전투
이세민(李世民)이 동도를 평정한 전투
자줏빛 몸통
가슴에 화살 한대가 박혀 있고
이름은 삽로자(颯露紫)

삽로자
두건덕(竇建德)을 평정할 때 탔던 준마

같은 해
호로관(虎牢關) 전투
흰 색과 잡색의 몸통에
화살 다섯대가 박혀 있고
이름은 청추(青騅)

청추

또 다른 군마
적색이고
이름은 십벌적(什伐赤)

십벌적
류흑달(劉黑闥)을 평정할 때 탔던 준마

기원 622년
명수(洺水) 전투
누른색 몸통
곱슬 털
몸에 아홉대의 화살을 맞고
전투 현장에서 전사
이름은 권모왜(拳毛騧)

권모왜
소릉육준 중 청추
소장기관
서안(시안) 비림박물관
연대
당(唐)

소릉육준 중 백제오

소릉육준 중 특륵표

소릉육준 중 십벌적

이 여섯 준마의 이름은
돌궐어에서 유래되었다
이들은 제왕과 생사를 같이 하며
제국의 산천을 넘나 들었고
시간의 대지를 주름 잡았다

전마의 주인
당태종 이세민은
마침내 광대한 국토를 개척한 일대 군주가 되었고
초원의 제국들로부터 천가한(天可汗)으로 불렸다

지난날 가장 친한 벗을 기념하기 위해
이세민은 염입덕(閻立德)
염입본(閻立本) 형제에게 명해
여섯준마를 그리고 조각해
준마가 영원히 자신과 함께 하길 희망했다

당태종의 무덤 소릉은
섬서(산시)성 예천(리취안)현 구종(九嵕)산을 중심으로
건설되었다
관중(關中) 당나라 18명 제왕 능묘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섬서(산시) 소릉

능산의 북쪽기슭
돌로 만들어진 병풍위에
여섯마리 준마가 우뚝 서 있거나
질주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당나라 때 개국 기념비로서
신도(神道)의 양켠에 모셔져 있다

석각으로 된 군마
높이 추켜 올린 꼬리
세 가락으로 단장 된 마렵
전형적인 당나라 때 군마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안장
고삐
등자
언치
"군사의 위엄을 진실되게 재현했
고"
군사책략이 예술적 화폭에 담겨졌다

소릉육준기념비
소장기관
소릉박물관
연대
북송(北宋)
원우4년(1089)


북송시기
명장 유사웅(遊師雄)이 육준석조를 모사하고
석비를 새겼다
이로써 소릉육준이란 이름이 처음 등장했고
탁본도 세상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소릉육준도
소장기관
고궁박물관
연대
금(金)

금나라 궁정화가 조림(趙霖)이
선각화 탑본에 근거해
채색 견본을 새롭게 창작했는데
바로 《소릉육준도》이다
인마(人馬)와 동시에
석조 표면에서 사라진 당태종의 찬사도 재현되었다
쏜살같이 질주하며
전장을 휩쓰는 모습
훌륭한 책략과 뛰어난 배치로
통일대업을 이루었노라

쏜살같이 질주하며
전장을 휩쓰는 모습
훌륭한 책략과 뛰어난 배치로
통일대업을 이루었노라

풍상고초를 이겨낸 석각물이
능원에서 당태종 곁을 지키다가
약 1300년 후
20세기 초 그 곳을 떠나
파괴를 당한 삽로자와 권모왜는
대양주 너머에 밀반입되어
오늘날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고고와 인류학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소릉육준도 중 삽로자
소장기관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박물관
연대
당(唐)

소릉육준도 중 권모왜

그 외 네마리 준마석조는 운반도중 구조되어
서안(시안) 비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서안(시안) 비림박물관

바위는 옮길수 있지만
불후의 예술걸작은 무너지지 않는다
초고
부조
석비
족자
예술의 의지는 재질과 매개체를 뛰어 넘었고
시간의 변화와 세월의 흐름속에서
소릉육준은 역사의 기록자로서
여전히 특별한 방식으로
시간의 궤도를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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