权香花
2021-02-13 16:24:48 출처:cri
편집:权香花

현 거주지서 쇠는 설, 중국인들의 나라 사랑과 분발 저력 구현

설(春節)은 중국인들의 최대 명절이다. 예년 같으면 일년 내내 외지에서 일하던 중국인들은 설을 맞아 고향에 돌아가 가족들과 단란히 모여 설을 쇴겠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방제 수요에 따라 많은 중국인들이 자발적으로 정부의 호소에 호응해 '거주지에서 설을 쇠는' 것을 택했다. 그렇다고 가족들간 사랑이 식지는 않았다.

영상 연결을 통해 멀리 떨어져있는 가족들이 함께 설 음식을 먹으며 세배를 하는가 하면 편리해진 인터넷 구매로 먼 곳에 있는 가족들에게 설용품을 보내는 분들,  각자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클라우드 가족사진'을 합성하는 등 랜선을 통한 만남이 올해 설에 재미를 더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현 코로나19 방제에 강력한 지지로 되고 있다.

설을 앞두고 중국 전역의 철도와 항공 운송 여객은 예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36개 중국 대중도시의 경우, 현 거주지에서 설을 쇤 중국인은 예년보다 4800여만 명이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위대함은 평범함에서 비롯되고 영웅은 인민속에 있다." 지난 1년간 14억 중국 인민은 코로나19에 대비해 강한 결속력과 구심력을 보여줌으로써 세계를 놀라게 했다. 올해 설에 중국 인민은 "현 거주지에서 설을 쇠고" "클라우드 만남" 등 실제 행동으로 단합 헌신의 정신과 깊은 나라 사랑을 다시금 보여주었다. 엘워드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선임고문이 "중국인이라면 누구나 책임감과 헌신정신이 강하며, 코로나19 방역에 기여하려 한다"고 감탄했을 정도이다. 

현 거주지에서 설을 쇠려면 서비스 보장이 관건이다. 이 또한 중국 정부의 관리 능력을 시험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앙정부는 현 거주지에서 설을 보낼 것을 호소함과 아울러 지방정부가 현 거주지에 남아 설을 쇠는 사람들을 위한 인센티브를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생활 물자 보장과 에너지 공급 강화, 인터넷·TV·라디오 등 문화·스포츠 프로그램 증가, 주민 외출 편의와 화물·물류의 원활한 확보, 현 거주지에서 설을 쇠는 주민들의 임금 휴가 보장 등 합법적 권익에 이르기까지 중국 정부는 민중들에게 질서 정연하고 마음 편하게 설을 쇨 수 있는 일련의 정책들을 출범했다.

이번 설을 맞아 현 거주지에서 설을 쇠는 많은 중국인들은 자신의 일터를 지키는 등 중화 문화 속 깊이 뿌리 내린 분발의 저력도 잘 보여주고 있다.

지난 1년간 중국이 전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가장 먼저 경제의 플러스 성장을 실현했으며, 예정대로 빈곤퇴치 목표를 달성하는 등 세인이 주목하는 '중국 성적표'를 내놓은 것은 수많은 중국인들의 단합된 노력과 갈라놓을 수 없다. 올해 설기간에도 사회의 질서 있는 운영을 위해 에너지·교통 등 많은 분야의 종사자들이 여전히 자신의 일터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으며 수많은 중국인들이 합심해 생산을 보장하고 있다.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수출기업들이 앞다퉈 글로벌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적지 않은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설 연휴 상여금과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광동(廣東)성의 한 기업 직원의 말을 인용해 "올해 잔업하는 직원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습니다. 보너스가 매우 유혹적이고 주문서도 많습니다."고 전했다. 

올해는 음력으로 소띠 해이다. 중화문화에서 소는 근면·헌신·분발·힘의 상징이다. 소의 이런 귀한 품성은 올해 이 특별한 설에 충분히 구현되었다. 마음속에 나라가 있으면 천리 밖에서도 단란함을 느낄 수 있다. 비록 현 거주지에서 설을 쇠지만 중국인들의 마음은 더 가까워졌다. 이는 반드시 더욱 큰 결속력이 되어 중국인들이 기정 발전 목표를 향해 굳건히 전진하고, 함께 더욱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다.

번역/편집: 한경화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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