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昌松
2021-02-18 08:01:54 출처:cri
편집:韩昌松

[국보시즌3] 십이

십이

당채회(唐彩繪) 십이간지용
십이간지
음력 새해가 되면
간지가 바뀐다
그 해 담당이었던 간지는
책임을 다음 간지에게 넘긴다
쥐로 시작해서
돼지로 끝난다
12년간
동물들은 1년만 당직을 서면 된다
춘추시대부터
십이간지는 매 순간의
분초에 살았다
시간의 신인
그들이 주관하는 건 12시진
쥐에서 돼지에 이르기까지
12종 동물들이 제시간에 등장한다
당채회 십이간지용
소장기관
섬서(산시)역사박물관
연대
당(唐)
그러나 당나라때 십이간지의
시간수호는
또 다른 용도로 이어졌다
문무관 및 서인의 장례는
3품이상 명기 90사를 쓰고
4신 12시진내로 하며
9품이상 40사
4신 12시진 내로 하며
서인 명기 15사를 쓰며
4신 12시진을 고수하지 않는다
<당령 상장령>
당인들은 일정한 조건에 부합하는
관원의 사후
묘에는 반드시
"4신 12시진"
즉 십이간지용이 지키도록 규정했다
당나라 때 십이간지용 양식이 풍부했다
현재 섬서역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십이간지용은
머리는 여전히 동물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사람의 몸을 가지고 있다
당나라 때 유행하던 넓은 소매 창파오를 걸치고
원탁대 위에 곧게 서있다
그들의 머리는 살짝 치켜 올라갔고
표정이 엄숙하고 정중하다
마치 조당에 도열한 문신 같다
우리가 일상에서 보거나
상상속에 그리던 동물이
사람 몸을 가지면
누구나 소유할 수 있는 수호신으로 변한다
후수인신 십이간지석용
소장기관
소릉(사오링)박물관
연대
당(唐)
어느 시기의 신화 소설이든
동물들이 고된 수련을 하는 목표는
모두 사람의 몸을 갖기 위해서이다
걸핏하면 큰 사단을 일으키는
동물신괴들보다는
시간을 지키는 십이간지가
각별히 서민적이다
심지어 같은 무리가 먹히면
찾아가기도 한다
개원 말
양두육을 즐기는 자가 늘 새벽에 문을 나섰다
양두인신에 의관이 당당한 자가 나타나
경고하기를
"나는 '미'의 신으로 양에 속하니
자네가 양두육을 즐겨서 부탁하러 왔다오.
그만 먹기를 멈춰주오.
그렇지 않을 경우 자네를 죽일걸세!"
<태평광기>
양두육을 즐겨 먹는 것이
듣기에는 별로 큰일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당나라 때에는
아침 일찍 양두인신에
의관이 정갈한 '신'이 찾아 와
강한 경고를 할 수 있다
"나는 '미'의 신으로,
양에 속하는데
듣자니 자네가 양두육을 즐겨 먹어서
특별히 부탁하러 왔네.
더는 양두육을 먹지 말게
그렇지 않으면
자네를 죽일걸세"
패기 넘치게 양을 보호하는 양신은
자신을 '미'의신으로 자칭한다
당시
시간 표달이 천간지지를 떠날수 없었기 때문이다
시간 신으로
십이간지의 순서는 지지와 대응된다
당자,축,인,묘… …에서
자서,축우,인호,묘토로 변한 후
시간계산법은 우리가 익숙한 동물들로 인해
기억하기가 더 쉬워지고
인정미가 더해진다
십이지신은 12시진
12개월,
12년에 대응하며
언제나 우리와 함께 했다
띠로 시간을 계산하는 세시풍속은
천년간 이어져
오늘까지 전해내려왔다
띠와 태어난 해가 대응할 때
우리는 띠를 타고난다
12종 동물은 수호신에서 동반자로 바뀐다
우리는 띠의 보호를 받을 뿐만 아니라
띠의 영향도 받는다
띠에 의해 보호되고
상징되는 세상 속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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