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1-03-02 18:19:40 출처:cri
편집:李仙玉

백성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고상한 덕행은 없고, 백성을 해하는 것보다 더 비천한 품행은 없다

백성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고상한 덕행은 없고,  백성을 해하는 것보다 더 비천한 품행은 없다_fororder_62-德莫高于爱民

“덕막고어애민, 행막천어해민

德莫高於愛民, 行莫賤於害民

인용:

“‘관리가 백성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집에 돌아가 고구마를 심기만 못하다’는 속담이 있다. 옛 사람들도 ‘성인에게는 고정된 마음이 없이(聖人無常心) 백성의 마음을 자기 마음으로 삼는다(以百姓之心爲心)’,‘백성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고상한 덕행은 없고(德莫高於愛民) 백성을 해하는 것보다 더 비천한 품행은 없다(行莫賤於害民)’고 말했다. 관리들은 모든 일에서 국민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국민의 입장에 서서 스스로를 다스리고 일을 함으로써 진정으로 백성을 위해 권력을 사용하고, 백성과 끈끈한 정을 나누며, 백성의 이익을 도모해야 한다.”

-2007년 2월 5일 시진핑 주석의 <지강신어> 중에서

출처:

숙향이 안자에게 물었다(叔向問晏子曰). “어떤 생각이 가장 숭고하고(意孰爲高) 어떤 행동이 가장 관대합니까(行孰爲厚)?” 안자가 대답했다(對曰). “백성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고상한 생각은 없고(意莫高於愛民), 백성을 즐겁게 하는 것보다 더 관대한 행동이 없다(行莫高於樂民).” 숙향이 또 물었다(又問曰). “어떤 생각이 가장 용렬하고(意孰爲下) 어떤 행동이 가장 비천합니까(行孰爲賤)?” 안자가 대답했다(對曰). “백성들을 각박하게 대하는 것보다 더 용렬한 생각은 없고(意莫下於刻民), 자신의 덕행을 손상시키는 행동보다 더 비천한 것은 없다(行莫賤於害身也)”.

-<안자춘추·내편·문하(晏子春秋·內篇·問下)>

해석:

<안자춘추(晏子春秋)>는 후세 사람들이 안자(晏子, ?~기원전 500년)의 언행을 기록한 책이다. 이 구절에 관해서 근대 유학자 유사배(劉師培, 1884년~1919년)는 ‘의(意)’가 ‘덕(德)’을 뜻하는 ‘덕(惪)’자와 모양이 비슷해서 와전된 것이라고 인정하면서 따라서 이 구절의 ‘의숙위고(意孰爲高)’는 응당 ‘덕숙위고(德孰爲高)’이고 ‘의막고어애민(意莫高於愛民)’은 ‘덕막고어애민(德莫高於愛民)’이며 ‘의숙위하(意孰爲高)’는 ‘덕숙위하(德孰爲高)’, ‘의막하어각민(意莫下於刻民)’은 ‘덕막하어각민(德莫下於刻民)’이어야 한다고 인정했다. 다시 말하면, 숙향이 안자에게 “어떤 덕행이 가장 숭고하고, 어떤 행동이 가장 관대합니까?”라고 물었고 안자는 “백성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고상한 덕행은 없고, 백성을 즐겁게 하는 행동보다 더 관대한 행동이 없다”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숙향이 또 “어떤 덕행이 가장 용렬하고 어던 행동이 가장 비천합니까?”라고 물으니 안자는 “백성을 각박하게 대하는 것보다 더 용렬한 품행은 없고, 백성을 해하는 것보다 더 비천한 행동은 없다”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오직우(吳則虞, 1913년~1977년)는 <안자춘추집석(晏子春秋集釋)>에서 ‘행막천어해신(行莫賤於害身)’의 ‘신(身)’이 ‘민(民)’의 와전이라고 해석했다. 안자의 이 말은 공직자들의 직책을 말해준다. 백성을 사랑하는 공직자는 예로부터 사람들의 추앙을 받았고 백성을 해하는 공직자는 예로부터 세인들의 비판을 받았다.

사람에게는 도덕이 있어야 하고 관리에게는 관덕(官德)이 있어야 하며, 관덕의 최고 기준은 바로 국민을 사랑하고 국민을 위하는 것이다. 지도간부는 국민의 공복(公仆)이고 국민은 지도간부의 주인이며, 이 관계가 뒤바뀌어서는 안 된다. 국민을 주인으로 생각하지 않고 몸을 숙여 ‘봉사자’가 되려 하지 않는다면 지도간부의 자격이 없다. 겉으로는 국민의 공복이 되겠다고 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국민의 위에 군림한 나리(老爺)가 되거나 심지어 국민의 이익에 해를 끼치면서 ‘물과 물고기간의 관계’를 ‘물과 기름간의 관계’로 만들며, 관리와 국민간의 조화로운 관계를 대립과 충돌의 관계로 만드는 것이 바로 관덕의 최악이고 바로 ‘행막천어해민(行莫賤於害民)’인 것이다.

관덕의 수립을 위해서는 ‘관본위(官本位)’사상을 타파해야 하며, ‘국민의 나리가 되고자 하는’ 봉건사회의 습성을 극복하고 고쳐야 한다. 또 시종 공산당의 근본적 취지를 따르고 국민들과 혈육을 나눈 관계를 유지하면서 지혜와 힘과 정감을 모아 국민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우선적인 업무로 두고 국민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 해야 한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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