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1-03-15 15:20:35 출처:cri
편집:李仙玉

수신으로 덕행을 쌓고 나서야 천하를 위한 정치에 입문할 수 있다

수신으로 덕행을 쌓고 나서야  천하를 위한 정치에 입문할 수 있다_fororder_67-修其身

“수기심치기신, 이후가이위정어천하

修其心治其身, 而後可以爲政於天下

인용:

“속담에 벼슬을 하려면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하고, 사람이 되려면 먼저 덕행을 쌓아야 하며, 덕행은 관리의 근본이라고 했다. 또 ‘여러 가지 품행 중 덕행이 으뜸이다(百行以德爲首)’, ‘수신으로 덕행을 쌓고 나서야 천하를 위한 정치에 입문할 수 있다(修其心治其身, 而後可以爲政於天下)’ 등 말이 있으며 이런 고전들은 모두 사람이 되는 것과 관리가 되는 것, 수신과 덕행 수립의 이치를 말해준다. 예로부터 관리들은 ‘관직이 없음을 걱정하지 아니하고 덕행이 부족할까 걱정 (不患無位而患德之不修)’하며 ‘지위가 높지 않음을 걱정하지 아니하고(不患位之不尊) 덕망이 높지 않음을 걱정(而患德之不崇)’했다. 기나긴 역사의 흐름 속에서 제국의 붕괴와 왕조의 멸망, 여당의 하야 등은 모두 권력자들이 덕행을 쌓지 않고, 덕행을 실천하지 않은 것과 연관되며, 권력자들의 기풍이 바르지 않고 비리가 성행하며 민심을 잃은 것과 연관된다”.

-2007년 2월 7일 시진핑 주석의 <지강신어> 중에서

출처:

하늘은 오행으로 만물을 분류하고(五行, 天所以命萬物者也) 따라서 오행을 첫 자리에 둔다(故初日曰五行). 인간은 오사로 하늘의 도를 지키고 품행을 쌓으며(五事, 人所以繼天道而成性者也) 따라서 경외하는 마음으로 오사를 대하는 것을 두번째로 한다 (故次二曰敬用五事). 군주는 오사로 수행하고 수신하며(五事, 人君所以修其心, 治其身者也) 수신으로 덕행을 쌓고 나서야 천하를 위한 정치에 입문할 수 있으며(修其心治其身, 而後可以爲政於天下) 따라서 팔정을 잘 하는 것을 세 번째로 한다(故次三曰農用八政).

-왕안석(王安石)<홍범전(洪範傳)>

해석:

<홍범전(洪範傳)>은 북송의 정치가이자 문학자인 왕안석(王安石, 1021년~1086년)의 중요한 철학저서이다. 왕안석은 <상서·홍범(尙書·洪範)>에 주석을 다는 형식으로 인간과 하늘은 서로 무관하다는 사상을 천명했다. <홍범전(洪範傳)>에서 오행(五行)은 수화목금토를 말하고 오사(五事)는 외모와 말하고, 듣고, 보고, 생각하는 것을 말하며 팔정(八政)은 식량과 부, 제사, 가옥, 교육, 치안, 종교, 군사를 말한다. 국정이념에 대해서 왕안석은 수기심치기신(修其心治其身), 이후가이위정어천하 (而後可以爲政於天下)”를 주장했다. 그 의미는 군주는 먼저 몸과 마음을 닦아 덕행을 쌓은 다음에야 정치에 입문해 천하를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전통적인 철학관점으로 보면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는 완전한 인격 형성의 과정이다. <예기·대학(禮記·大學)>은 “고대에 사람들이 떳떳하고 정직한 인품을 세상에 널리 알리려면(古之欲明明德於天下者) 먼저 자신의 나라를 잘 다스려야 하고(先治其國), 자신의 나라를 잘 다스리려면(欲治其國者) 먼저 자신의 가정을 잘 돌보아야 하며(先齊其家), 자신의 가정을 잘 돌보려면(欲齊其家者) 먼저 자신의 품행을 쌓아야 하고(先修其身), 자신의 품행을 쌓으려면(欲修其身者) 먼저 마음을 바르게 해야 하며(先正其心), 마음을 바르게 하려면(欲正其心者) 먼저 진지한 생각을 가져야 하고(先誠其意), 진지한 생각을 가지려면(欲誠其意者) 먼저 지식을 획득해야 하며(先致其知), 지식을 획득하는 경로는 세상만물을 연구하는 것이다(致知在格物)” 라고 썼다.

덕행을 쌓는 수신(修身)은 만물을 연구하고 지식을 획득하며 진지한 생각을 가지고 마음을 바르게 하는 시작점이자 가정을 돌보는 제가(齊家), 나라를 다스리는 치국(治國), 천하를 평화롭게 하는 평천하(平天下)의 출발점이다. 옛 사람들은 아무리 엄밀한 정치체계도 궁극적으로 개개인의 몸에서 실현되고 따라서 권력자들에게 있어서 개인적 수양의 수준은 나라를 잘 다스리는 기본이 될 만큼 아주 중요하다고 보았다.

중국의 전통문화에서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는 도덕교육의 이론적 체계이자 도덕수양을 제고하는 최고의 경지와 근본적인 목적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예기·대학(禮記·大學)>에서 아주 자세하고 완전하게 설명했다. 내적인 부분에서 외적인 부분까지, 개개인으로부터 가정을 거쳐 다시 국가와 천하에 이르기까지 개개인 도덕의 외재화 과정에서 끊임없이 보강되고 내실화되어 평천하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먼저 몸과 마음을 닦는 개인적 덕행이 있어야 나라와 세상을 다스리는 정치적 덕행이 있게 된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일은 국사이고(重莫如國) 가장 중요한 품행은 덕행이다(栋莫如德)”. 대중들이 한 정당을 진심으로 지지하고 따르려면 정당이 강한 진리의 힘을 가져야 하는 동시에 당원들 개개인이 강한 인격적인 힘도 가져야 한다. 마찬가지로 한 지도자가 덕행을 쌓지 않고 덕행을 실천하지 않으면 국민을 위한 길에서 청렴한 기풍을 유지할 수 없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시진핑 주석은 당원 간부들은 덕행을 쌓고 덕행을 실천하며 도덕적인 지조를 갖추어 “관리직”과 “사람됨”, “말”과 “행동”을 통합해야 한다고 여러번 강조했다. 그렇게 해야만이 사적인 차원과 공적인 차원에서 모두 강한 인격적 매력과 도덕적 감화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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