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虎林
2021-04-08 10:06:50 출처:cri
편집:金虎林

향촌 진흥에 나선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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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양현 하마도진 풍석포촌 당지부서기 유소

지금은 중국 남방에서 춘경에 다망한 시기이다. 호남성 기양현의 밭머리에는 최신 유행의 옷차림을 한 20대의 젊은이가 등장해 '오랜 지인'들 중 '새로운 얼굴'이 되었다. 겉보기에 앳된 그는 마을의 크고 작은 일들에서 갈수록 노숙함을 드러내고 있다.

'아저씨, 올해는 조숙벼에 주력해야 할 것아요. 식량을 보존해야 하거든요. 무슨 어려움이 있으면 얘기하세요. 있는 힘껏 도와서 해결해 드릴께요." 20대의 젊은 촌 당지부서기 유소는 촌민들을 방문하고 이모작 벼를 심으라고 동원한다.

멋진 단발의 이 젊은이는 아주 낙관적이고 일거수일투족에 생기가 넘친다. 기양현 하마도진 풍석포촌 당지부서기 유소가 사람에게 주는 인상이다.

대학을 졸업한 후 유소는 선후로 광주, 심천에서 근무했다. 2019년, 노 당지부서기가 그를 찾아 마을에 돌아올 것을 바랐다. "저는 연해지역 농촌의 번창한 모습을 본 적 있습니다. 그래서 고향도 이처럼 훌륭하게 건설할 수 없을까 하고 궁리했습니다." 우소는 한동안 생각한 후 열정을 고향에 바치기로 했다.

농촌의 작업은 번다하다. 농촌의 실제와 기층의 작업 방법에 익숙하지 않은 유소는 처음에는 적지 않게 고생했다. "여러 사람들의 눈에 저는'애숭이' 간부였습니다. 그들은 심지어 의심을 품기까지 했습니다. 저는 더 열심히 부지런하게 일해서 긍정과 신임을 얻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2년 동안, 유소는 자신이 "예상밖에 진보가 빠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촌 당지부서기는 재무를 할줄 알고 법률을 알아야 합니다. 또 심리를 알아야 합니다. 교묘하게 갈등을 해결할 줄 알아야 하고 또 인내심을 가지고 '10만개의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해석할 줄 알아야 합니다." 유소는 마을의 세세한 작업이 자체의 잠재력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한다.

지난해 귀향한 등지는 유소와 마찬가지로 고향을 건설할 포부를 품고 있었다. '20대'의 촌 당지부서기인 그는 얼굴이 거무스레하고 성격이 온건하며 고향인 기양현 팔보진 와요촌에 깊은 정을 갖고 있다. "저는 마을에서 많지 않은 대학생입니다. 고향을 발전시키기 위해 저는 응당 기여를 해야 합니다.

와요촌은 깊은 산중에 위치해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야 마을에 이를 수 있다. 마을에서 현성까지 자동차로 약 3시간 걸린다. 마을의 기존의 간부 중 제일 젊은 간부가 50세에 가까웠다. 이토록 편벽한 마을에 등지는 청춘의 활력소를 부어넣었다.

"우리 마을에 남아있는 노인들이 많고 해야 할 일들이 아주 자잘합니다. 마을 간부들은 마음을 갈아앉히고 작은 일부터 잘해야 합니다." 등지의 말이다.

여러해 동안의 노력을 거쳐 와요촌은 빈곤에서 벗어났다. 풍석포촌도 기획적으로 보다 장기적인 발전을 가져오고 있다. 갈수록 많은 젋은이들이 농촌에 나타났다. 기양현 560개의 촌(지역사회)에서 20대의 촌(지역사회) 당 지부서기가 8명이 된다. 이 중 제일 젊은 당 지부서기는 25세이다.

호남사법대학교 중국 향촌진흥연구원 진문승 원장은, 향촌진흥 과정에서 젊은이들의 역할을 발휘하여 향촌 관리의 정보화, 과학기술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이와 함께 기존의 향촌 특색과 결부하여 향촌의 발전에 보다 적합한 관리모식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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