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선량한 사람들이여
불쌍한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자...”
20여명의 불우한 학생들을 보듬으며 민들레 엄마 아빠들이 <사랑을 주자>, <세상에는 엄마가 제일 좋아>를 열창하고 있다.
바로 연변민들레문화교류협회 18주년 기념대회의 개식곡 회가 <민들레의 노래>에 이어지는 사랑의 노래이다.
2003년3월, 연변백산여성문화구락부로 창립된 이 협회는 <어린이 집> 운영으로부터 시작하여 지금은 회원활동부, 청소년교육부, 문화활동부, 환경운동부, 사회사업부 등 부서를 두고 불우학생과 장애인가정돕기로 18년간 사랑의 씨앗을 연변 대지에 널리 뿌렸다.
4월10일, 제6대 회장으로 취임된 신미란에 따르면 그들은 <사랑, 헌신, 감사, 발전>이라는 슬로건하에 연변녀성들의 삶의 질 을 개선하고 사회 리더십을 제고하기 위해 <어린이 방과후 교실>을 계속 꾸려 나가며 연변TV <사랑으로 가는 길>과 손잡고 불우한 아이들의 학부모로 되어 정부의 부담을 덜어주며 사랑의 손길을 널리 벌이고 있다.
이른 봄 창단 18주년을 맞으며 이 협회는 자기들의 <아이>들에게 또 한번 사랑을 듬뿍 안겨 주었다.
그들의 <민들레 문화교실>도 민속문화를 계승 발양하며 무형문화재 보호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어 지난해 국가 무형문화재 보호쎈터에 특별 수록되기도 했다.
약세군체를 돕는 행렬에서 기여를 앞세우고 있는 그들은 지난해 연변조선족 자치주 정부로부터 <사회조직사업 선진집단>으로 명명되였다."
연길 박철원
2021.4